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상호관세 쇼크] ②中경제·증시 영향, 폭탄관세 영향권 속 투자 안전지대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07:37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07:37

폭탄관세로 직격탄 우려, A주 섹터·종목 점검
미 관세 영향권에서 자유로운 '안전 투자노선'
변동성 확대 불가피 A주에서 주목할 투자방향

이 기사는 4월 4일 오후 4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상호관세 쇼크] 中경제·증시 영향① 집권 1기보다 강해진 파급력 진단>에서 이어짐.

◆ 폭탄관세 영향권 '위험지대 vs 안전지대'

현지 전문기관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번 미국의 관세 조치가 발효된 이후 중국이 받을 수 있는 영향은 크게 △직접적 영향 : 중국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이 상승하며 수익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전자, 기계, 방직 등 산업의 리스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간접적 영향 : 미중 무역 마찰을 한층 더 격화시키며 전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확대, A주 시장의 위험선호도를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 집권 2기의 관세 정책 하에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영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과 기업들이다.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글로벌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수출 체인은 최근 몇 년간 상장사들의 수익을 견인한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흥업증권(興業證券)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체인 상장사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A주 전체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윈드취안A(萬得全A)지수' 구성종목 상장사들의 증가율을 훨씬 웃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04 pxx17@newspim.com

다시 말해 미국의 폭탄관세 정책이 수출 기업의 실적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광발선물연구원(廣發期貨研究所)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대미 수출 제품에는 기계∙전력설비, 방직물, 비(卑)금속(금∙은∙백금 등 귀금속을 제외한 금속), 화공 플라스틱 및 자동차 관련 품목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관세 정책 하에서 자동차 산업은 25%의 높은 과세 부담에 직면하게 됐다.

트럼프 집권 1기에 발발한 무역분쟁 당시 A주 수출 산업의 분기별 실적을 재무 성과를 살펴보면 관세정책 하에서 받은 실적 충격은 인프라 화공, 철강, 비철금속, 경공업, 자동차 전자 및 기계설비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산업은 모두 2018년 4분기부터 뚜렷한 이익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019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됐다.

그 중 전자 산업의 경우 수익 회복력이 가장 강했고, 양국의 관세 협상이 이뤄지며 리스크가 완화된 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인프라 화공, 철강, 비철금속 산업은 모두 2019년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 하락세를 이어가 이익 손실 폭이 가장 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04 pxx17@newspim.com

중국 주식 데이터 제공 온라인 플랫폼 칸차이징(看財經)에 따르면 A주 시장 5406개 상장사(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 포함) 중 579개 상장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181개 상장사의 수출을 통한 매출 비중은 80% 이상에 달한다.

섹터별로는 통신장비, 전자, 태양광 발전 설비, 의료 기기, 자동차 부품 등이 주를 이룬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중국 최대 음향부품 제조업체 가이(歌爾股份∙Goertek 002241.SZ)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이자 애플 테마주인 입신정밀(立訊精密∙럭스쉐어∙LUXSHARE 002475.SZ)의 전자섹터 대장주들을 들 수 있다.

2023년 기준 이들 두 기업의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1.4%와 89.2%에 달해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우려감을 반영하듯 이들 두 종목은 미국이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4월 3일 기준 각각 10%의 낙폭을 기록해 하한가를 쳤다.  

반면, 트럼프 집권 1기 무역분쟁 당시 수출 의존도가 낮은 다른 산업들은 대체로 안정적이거나 상승하는 이익 증가율을 유지했으며, 이 기간 동안 특별한 연속적인 실적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방어성 산업이다. 방어성 산업이란 내수가 안정적이고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산업으로 소비, 의약, 공공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 A주 변동성 피해 취할 투자노선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다수 증권사들은 관세 리스크에 따른 위험 선호도 하락과 구조적 압박 등으로 A주의 단기적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우 미국의 관세 인상 정책이 발효된 이후 하반기에 실적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따른 주가 하방압력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다른 각도에서 해석해보면 수출 의존도가 낮은 섹터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안전 투자노선이 당분간 A주의 핵심 투자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문기관의 의견을 취합해보면 미국 폭탄관세 리스크 하에서 취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노선은 앞서 소개한 △방어성 산업 섹터 외에 △확실한 수익 개선 기대 섹터 △기술국산화 가속화 섹터 △정책적 지원 섹터의 네 가지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

특히, 4월은 실적 검증 기간으로서 수익 개선 확실성이 강한 소비, 전자, 비은행 금융, 보험 등 업종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수 증권사는 이들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한층 더 중시될 중국의 공급망 수호 움직임과 이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기술국산화 기조 속에서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형 혁신 기술, 반도체, 최첨단 제조, 신에너지 등의 영역도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