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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0조원 증발한 뉴욕증시…"저가 매수 전략, 이번엔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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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에 "최악의 시나리오"
2020년 3월 16일 이후 최악의 하루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다음 날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매도세가 거세다. 2조5000억 달러(약 3630조 원)가 단숨에 증발한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미국 주식시장을 지지해 온 저가 매수 전략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후반인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5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3~4% 급락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3%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발한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 달러에 달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뉴욕증시를 덮은 지난 2020년 3월 16일 3조5000억 달러가 사라진 이후 최악의 매도세가 펼쳐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증시 강세를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7(M7, 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8480억 달러가량 증발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M7은 역사상 최악의 하루를 기록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관세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불분명한 가운데 관세가 부과된 나라들이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커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약세 영역까지 물러날 수 있다. 이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주요 지수 중 가장 먼저 약세 영역에 진입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정말로 어려운 시간"이라며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회가 생기고 있지만 나중에 더 나은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약세장 속 하락 추세에 있고 사람들은 그것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던 기존의 투자 전략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사바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보아즈 와인스타인 설립자는 전날 밤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종종 틀리지만, 나는 그가 유턴할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것은 저가 매수 기회가 아니라 내려갈 때 팔 기회"라고 했다.

채권 시장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002%까지 밀리며 관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생추어리 웰스의 메리 앤 바텔스는 "이것은 최악의 관세 시나리오였고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이 관세가 지속하면 경제는 둔화할 것이며 침체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피할 곳이 없으며 유일하게 채권시장만이 예외"라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4.04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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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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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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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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