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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빠른 복구다" 영덕군, 산불피해 복구체계 가동...비상상황 유지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22:30

최종수정 : 2025년03월29일 18:05

24시간 잔불 감시반 운영...의료·주거·생활 최우선 복구 중점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덕군은 28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나흘간 진행된 산불의 주불이 제압됨에 따라 피해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피해조사와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경북 영덕군이 이날 주불 진화가 완료되자 산불 재발 방지위한 비상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즉각 산불피해조사와 피해주민 지원, 응급복구체계로 전 행정력을 전환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해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7일간 유린한 산불로 폐허가 된 영덕군 석리마을. 2025.03.28 nulcheon@newspim.com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나흘째인 25일 오후 5시 54분쯤 영덕지역으로 확산한 산불은 초속 25m의 강풍을 타고 나흘간 산야 8050ha를 삼켰다.

또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산불이 확산되면서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택 1163동과 차량 62대,어선 16척이 전소했다.

이는 현재까지 잠정 파악된 피해규모로 정확한 현장조사 결과가 나오면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영덕군은 피해 주민 우선 조치의 원칙으로 의료·주거·생활 복구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불피해주민들이 임시대피소인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머물고 있다. 2025.03.28 nulcheon@newspim.com

특히 대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시 대피소가 아닌 공공숙박시설이나 민간숙박시설에서 기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영덕군을 비롯 안동시, 청송·영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54분쯤 청송군 진보면을 넘은 '의성산불'이 영덕군 지품면 지역으로 확산되자 재대본 비상단계 발령과 함께 주민대피령을 내리고 이튿날인 26일,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이어 영덕군은 28일까지 나흘간 진화헬기와 소방차 등 누적 장비 402대, 누적 인력 2855명을 투입해 총력진화에 나섰다.

김광열 영덕군수가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영덕군]2025.03.28 nulcheon@newspim.com

영덕군은 주불 진압 후에도 24시간 잔불 감시조를 운영해 숨어 있는 잔불을 추적하고 피해지역에도 야간 감시조를 배치해 잔불 발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추가적인 비상 산불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전문 인력을 집중 투입해 과학적인 잔불 추적과 정리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몸을 아끼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산림청과 소방·경찰 관계자와 연이은 진화 작업에도 꿋꿋이 역할을 다해준 직원들과 민간 단체,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악조건 속에서도 주불을 제압할 수 있었다"며 "큰 고비를 넘긴 만큼 방심하지 않고 잔불 박멸에 철저함을 기하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지원 대책으로 더 이상 군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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