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기동순찰대 출범 1년' 범죄 감소에 효과...'개선 필요성' 목소리도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4:45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4:45

기동순찰대 일 평균 전국 215곳서 1605명 치안활동
경찰, 사전 예방 활동으로 112·범죄 신고 건수 감소
경찰청, 현장 자문단 구성 후 5월 중 개선 계획 수립 예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범죄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기동순찰대가 출범한 지 1년을 넘어섰다. 경찰은 범죄 취약요소등을 점검하고 순찰, 예방활동을 강화하며 112 신고나 범죄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기동순찰대 출범 1년을 맞아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성과를 점검하고 분석했다. 경찰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동순찰대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종합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기동순찰대에서 활동 성과를 집계한 결과 도로교통법 위반과 경범죄 위반 행위에 대한 통고 처분, 취약요소 점검, 범인·수배자 검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동순찰대는 일 평균 215곳에서 1605명이 시기와 장소에 맞는 치안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112 신고 출동과 범죄 신고,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기동순찰대 배치 전후를 비교했을 때 소폭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기동순찰대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어섰다. 경찰은 그동안 성과와 활동들을 점검하면서 올해 5월 중으로 개선 종합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원이 지난해 10월 26일 핼러윈 기간 순찰 중에 '차없는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배달원을 계도하고 있다. 2024.10.26 krawjp@newspim.com

기동순찰대는 지난 2023년 7~8월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관악산 등산로 살인사건 등 이상동기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며 강력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범죄 예방과 대응 강화 차원에서 생겨났다.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2월 전국 28개대 2668명 규모로 출범했다. 이들은 7~8명으로 구성된 팀을 기본으로 범죄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시적 범죄예방, 중요사건 대응, 국가 중요행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동순찰대 활동만으로 112 신고나 범죄가 감소했다고 볼 수 없지만 순찰을 통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며 "지역경찰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체감 안전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경찰과 현장에서는 기동순찰대 활동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구대 소속 한 경찰관은 "치안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순찰등을 통해 범죄 예방이나 대응에서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가 담당해야 할 업무를 하는 등 본래 취지와 동떨어진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어 지역 상황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달 중으로 기동순찰대와 타 기능 경찰이 포함된 현장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올해 5월 중으로 기동순찰대 개선 종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