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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인디아'출범하고 '인도통' 영입...롯데웰푸드, 인도 공략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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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명 인구대국 '인도'를 글로벌 핵심국으로...죠스바·빼빼로 출격 준비
상반기 중 '통합 인도 법인 출범' 예정...2030년 연매출 1조원 목표
신동빈 회장도 관심...지난달 푸네 신공장 준공식 참석하며 애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웰푸드가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 상반기 중 인도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인도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현지에 '빼빼로' 생산기지를 마련하는 등 사업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웰푸드는 25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도식 현대자동차 자문역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 자문역은 기아자동차 인도법인 경영지원실장, 현대자동차 대외협력담당을 지낸 인도 전문가다.

이날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에서는 지난 2월 준공된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여 빙과 볼륨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하리아나 공장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 현지 생산을 준비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 제과 시장 내 LOTTE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롯데 초코파이.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에서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수립, 글로벌 사업 주축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중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시킨다.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가 빙과 법인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형태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Parrys)사를 인수해 롯데 인디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롯데 인디아는 2022년 매출액 929억원에서 지난해 1176억을 기록,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브모어의 지난해 매출은 1729억원으로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다. 두 법인의 통합 매출은 약 3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올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빙과생산기지인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의 가동을 본격 시작, 크런치바, 죠스바 등을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인도 하리아나주 공장에서 빼빼로를 생산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330억원을 투입, 빼빼로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 빼빼로 해외 생산은 인도가 처음이다. 관련해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글로벌 1조 수준의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이같은 '원 인디아'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롯데그룹 차원에서도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인도 서부에 위치한 푸네시에서 빙과 신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하며 인도 사업에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왼쪽)이 6일 인도 푸네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롯데]

인도는 14억 5000만명의 인구 대국으로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전체 인구 가운데 25세 미만이 40%가량인 6억 명에 달할 정도로 젊은 국가다. 향후 20년 동안 주력 소비계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쟁사인 오리온도 인도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오리온은 2018년 인도법인을 설립, 2021년부터는 인도 라자스탄주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웰푸드 대비 늦은 진출이지만 현지 사업 확대의 고삐를 죄고 있다. 나섰다. 지난해 현지 법인에 64억원을 추가 출자했으며 올 초 67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초코파이 등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자금이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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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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