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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마벨, 저가 매수 타이밍?...월가 "70% 뛴다.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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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목표주가 하향에도 '매수' 의견 유지
마벨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 긍정적 평가
아마존과 파트너십으로 AI 매출 증가 기대
맞춤형 실리콘 프로그램 확대로 성장 전망

이 기사는 3월 12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마벨, 저가 매수 타이밍?...월가 "70% 뛴다. 사라">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마벨 테크놀로지(종목코드: MRVL)는 현재의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차세대 기술 개발과 주요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반도체 업계의 핵심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적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현재의 주가 조정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

마벨의 AI 사업은 주문형 반도체(ASIC)와 광학 부품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 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경영진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맞춤형 실리콘 프로젝트에서 2026~2027회계연도의 AI 매출 성장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마벨이 차세대 프로젝트 확보에 성공하면서 AI와 데이터센터 실리콘 분야에서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일 실적보고서 공개 이후 여러 투자은행(IB)이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단기적인 성과에 대한 현실적 평가를 반영하는 한편 '매수' 의견 유지는 마벨의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과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주요 IB들의 투자의견을 정리해 봤다.

마벨 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벤치마크의 반도체 산업 애널리스트인 코디 애크리는 마벨에 대한 135달러의 목표주가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현재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애크리는 마벨의 보수적인 가이던스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에 대해 현재의 비관론은 이미 마벨의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연초 대비 낙폭을 볼 때 마벨의 주가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 AI 섹터 전반이 관세와 해외 무역 제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 영향을 입은 가운데 애크리는 마벨의 이번 실적 발표에 AI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135달러 목표주가에 대해선 2027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3.71달러에 36배 멀티플을 적용해 도출한 수치라고 밝혔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실적과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기술 발전의 장기적 전망 등을 고려해 마벨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조정은 마벨의 지난 12개월 매출액이 4.71%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26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가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중요한 시기의 낙관적 전망에 비해 회사의 가이던스 소폭 상향 조정은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3나노미터(nm) 반도체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벨의 의지와 노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제프리스는 마벨이 지난해 12월에 아마존과 체결한 다세대 계약에 주목하며 "마벨이 예정된 실리콘 생산 일정을 준수한다면 3나노미터 기술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마벨이 이 계약을 바탕으로 2026~2027회계연도에 아마존과의 ASIC 사업에서 매출 성장을 확신하는 데 대해 장기적 성장 궤도의 긍정적인 지표로 봤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C. J. 뮤즈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마벨의 최근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1월 아마존의 대규모 생산 확대에 따라 앞으로는 비교 기준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뮤즈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가이던스가 아마존의 증산을 완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적인 세부사항이 나올 때까지 마벨 주가가 계속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경영진이 AI 매출이 2026회계연도 기존 가이던스인 25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7회계연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언급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WS 로고 [사진=블룸버그]

CFRA 리서치의 안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 전망과 시장의 증가하는 리스크를 고려해 마벨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9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강력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지노는 맞춤형 실리콘 분야에서의 성과를 강조하며 마벨의 성장 궤도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갔다. 마벨의 비AI 매출이 더딘 속도로나마 회복되고 있는 점도 언급하며, 사업 전반에 걸친 다각화된 진전이 '강력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게 했다고 밝혔다.

지노는 새로운 목표주가에 대해 2026년 EPS 전망치에 25배로 낮아진 동종업계 프리미엄 주가수익배율(PER)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마벨의 과거 3년 평균 포워드 PER인 31.9배와 5년 평균인 33.5배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CFRA는 2026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2.76달러, 2027회계연도에는 3.72달러로 유지했다.

TD 코웬의 조슈아 버칼터 애널리스트는 제한적인 상승 잠재력과 도전적인 시장 환경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95달러로 내리면서도 마벨의 효과적인 계획 실행력을 강조하고 장기 전망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버칼터는 최근 마벨의 주가 하락 배경에 대해 데이터센터 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주요 고객사들의 자본 지출 발표 이후 마벨의 더 큰 성장을 기대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57억7000만달러로 4.7%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버칼터는 AWS의 트레이니엄3에 대한 언급이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봤다. 2026~2027회계연도로 예정된 마벨의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과의 진전을 포함해 다른 파트너들과의 제휴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TD 코웬은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매출이 15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

윌리엄 블레어는 AI 수요에 따른 강력한 데이터센터 실적을 근거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AI 시장에서 마벨의 지속적인 모멘텀을 강조했다. 마벨의 AI 매출은 아마존의 트레이니엄3 칩과 다른 AI 솔루션들의 상당한 기여로 초기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마벨 테크놀로지의 데이터센터 부문 [사진=업체 홈페이지]

니덤도 전반적인 시장 동향을 고려하여 조금 더 신중한 가치평가로 돌아서면서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으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100달러 목표주가는 니덤의 2026년 비일반회계원칙(GAAP) EPS 추정치에 약 30배의 PER을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조정은 AI 섹터 전반의 멀티플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니덤은 설명했다.

마벨 경영진이 AI 매출이 2026회계연도의 초기 목표인 25억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니덤은 2026회계연도 AI 매출 추정치를 35억65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시장에서 마벨의 강력한 입지를 기반으로 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한 조정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95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마벨의 장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고수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들은 온프레미스 솔루션 관련 비AI 컴포넌트의 둔화로 인해 4월 마감 분기 이 부문의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약 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톰 오말리 애널리스트는 마벨의 실적이 견고했음에도 아마존 공급망 내 경쟁사들이 높여 놓은 시장의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30달러로 내려 잡았다. 크레도 테크놀로지(CRDO)와 아스테라랩스(ALAB) 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동일 시장 내 다른 기업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마벨에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힌 오말리는 마벨의 가이던스가 다소 개선됐으나 최근 강력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AI 주식들이 조정받는 추세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말리는 AI 칩에 대한 우려가 과대평가됐으며 맞춤형 실리콘의 트렌드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펠은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15달러로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스티펠 애널리스트들은 마벨의 AI와 데이터센터 실리콘 분야 리더십을 강조했으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순전히 비교 기업들의 낮은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방크도 마벨의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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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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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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