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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한·육우 브루셀라병 일제 검사 추진…1147 농가 대상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9:40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9:40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한·육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병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브루셀라병은 소에서 유·사산, 불임 등을 일으켜 농가의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질병이며, 잠복기가 길어 임상증상만으로는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한우 사육 농가. [사진=고흥군] 2025.03.12 ojg2340@newspim.com

군은 브루셀라병 선제적 차단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공수의 7인을 동원해 관내 한·육우 1147호(2만 3360두)를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하고,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 혈청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일제 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근절해 관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군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거점 소독시설 1개소를 24시간 가동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조기 검진을 강화해 농가들의 안정적인 사육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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