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동연 "'모두의 나라·내 삶의 선진국' 위한 비전...기득권 타파해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3:59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3:59

12일, 충남대 학생 150여명 대상 특강 진행
'BYE 코리아' 선언...경제 위기 진단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 전환해야
윤 대통령 'GDP KILLER'...정권 교체해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 대형 강의실에서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충남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강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가 바로 충청이다"라며 "여러 가지 할 얘기를 생각하면서 왔는데 최근의 사태 때문에 드릴 메시지를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계엄과 내란의 종범들이 감옥에 있지만 수괴가 마치 개선장군처럼 활개치는 상황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100% 탄핵, 100% 내란수괴 탄핵, 즉시 탄핵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분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은 이제까지의 것과 결별하는 'BYE 코리아'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연 중 김 지사는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우리 경제가 얼마나 힘든지 안개가 걷히면 더욱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현재 윤석열 정부 하에 경제가 고작 1% 성장에 머무는 상황이다. 외신이 윤 대통령을 'GDP KILLER'라 부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12일 오전 충남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다보스에서 우리가 만난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국민들을 마주하며 내란을 종식하고 탄핵을 완성해야 한다"며 "새 정부는 경제정책을 포함한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이 형법상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석방된 후의 행동은 적절치 않다"며 "춤추는 개선장군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를 두고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며 "즉시 파면, 100% 탄핵이 대한민국이 새롭게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기득권공화국이며, 이를 깨고 기회공화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과 취업, 창업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균형을 위한 5대 빅딜을 제안하며 "일본처럼 대기업과 대학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12일 오전 충남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현재의 갈등 상황을 극복하고 모두의 나라, 국민이 주인인 통합된 대한민국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