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트럼프 신행정부 대응' 한미의원연맹 창립…"의회 외교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6:03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6:03

국회의원 162명 회원으로 가입…회장에 정동영·조경태
여야 넘어선 초당적 협력 강조…한미 의회 간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의 의회 관계 발전 등을 위한 한미의원연맹이 10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국회 박물관 2층에서 국회체험관에서 (사)한미의원연맹 창립준비위원회 주최로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가 열렸다. 총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 및 의원들이 참석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한미 양국 주요 인사들도 총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10 pangbin@newspim.com

한미의원연맹은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안보, 경제, 기술, 외교 전반에 걸친 긴밀한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300명의 국회의원 중 162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이후 올해로 72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에서 양국 의회 간 소통과 교류를 공식적으로 담당하는 기구의 출범은 한미의원연맹이 최초다. 미국에서도 이에 대응하는 미한의원연맹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총회를 통해 한미의원연맹 회장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간사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 이사는 총 37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을 맡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3.10 pangbin@newspim.com

한미의원연맹은 대미 관계에서 여야를 넘어선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조경태 한미의원연맹 회장은 "한미의원연맹의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며 "국익을 위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데 있어서의 의원 차원의 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한미의원연맹 회장도 "여태까지 한미의원연맹이 없었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며 "162명이나 되는 여야 의원님들이 함께하셨는데, 자주 만나고 모이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의원연맹은 향후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공조를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정기적인 의회 간 교류와 공동 연구와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미동맹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며 "양국 의원들이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한미동맹을 한층 더 발전해 주시기를 바라고, 국회의장이 뒷받침할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다"고 축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을 맡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3.10 pangbin@newspim.com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부강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적 외교가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외교뿐만 아니라 입법부 차원의 전략적 연대가 함께 이뤄질 때, 대한민국의 외교력은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양국 의회의 협력은 정치·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수"라며 "한미의원연맹이 72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