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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 경기 부양 기대감...LG화학·롯데케미칼 '봄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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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기초화학 제품 수요 증가...韓 기업 수출 확대 주목
국내 NCC 설비 통폐합 진행중...롯데케미칼 4년만 흑자 기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로 잡고 내수 경기 부양 의지를 밝히며, 지난 5일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 회사들은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 중국 내수 경기에 민감하다.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기초화학제품 수출이 줄어 국내 석유화학회사들은 현재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글로벌 공급 과잉에 국내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폐합하고 비주력 해외 사업도 정리중인 상황이다. 중국 내수 경기 활성화에 국내 석유화학 회사들의 실적 반등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내 기초화학 제품 수요 증가...韓 기업 수출 확대 주목

6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과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5일 양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내수 진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전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석유화학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롯데케미칼이 20%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 태광산업, 대한유화, 애경케미칼, 금호석유 등이 4~9%대 올랐다.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중국은 오랜 기간 기초 석유화학제품 수요처였으나 2019년부터 최대 생산국으로 탈바꿈했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에서 저가에 원유를 우회 수입해 원가를 대폭 낮춘 제품을 시장에 대량 공급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의 대중국 석유화학제품 수출 비중도 2020년 40%를 넘다가 최근 30%대로 떨어진 상태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과 대만 등 경쟁사들의 원가 우위 확보 국면이 이어졌다. 그간 국내 업체들은 값싼 러시아산 나프타를 수입해 원가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전쟁 발발 후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이 막히면서 가격 경쟁력이 악화됐다.

국내 NCC 설비 통폐합 진행중...롯데케미칼 4년만 흑자 기대

중국향 수출 비중이 하락하며 국내 NCC설비 가동률도 평균 70%대로 뚝 떨어졌다. LG화학은 2조원을 들여 증설한 여수 NCC2공장을 가동 2년 만에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국내 NCC설비 통폐합 논의가 진행중이다.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이란 제재를 강화해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줄면 중국 NCC의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따라 러시아산 나프타의 국내 수입이 재개될 경우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168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손실 8948억원을 기록하며 3년째 적자가 지속됐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4년만인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글로벌 에틸렌의 수급 개선 속에 유가하락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25년 1분기 부터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2025년 4개년만에 영업실적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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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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