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소액주주들 만난 민주 "상법 개정안, 다음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석열·최상목 등 지난해에 상법 개정 추진 약속"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소액주주·자산운용사 등과 만나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까지로 넓히는 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약속했다.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국장부활TF) 단장인 오기형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투자자·시민사회 간담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상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 처리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했으니 다음 본회의에는 상정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미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인 만큼 반대·수정 의견이 있다면 본회의에 의안을 상정하고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자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02.27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법안 상정을 보류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를 통과해도) 정부가 이것을 공포하느냐, 거부권을 행사하느냐는 장벽이 남아있지만 국회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시기에 다시금 투자자 여러분들, 자산운용사 대표들, 시민사회에서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를 위해 애쓴 활동가 등을 모시고 다시 한번 이 법안의 필요성에 관해 확인하고 뜻을 모아 함께 처리하자는 취지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이전에 상법 개정 의지를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2024년 1월 22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소액주주 이익을 책임 있게 반영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국민 앞에서 밝혔다. 이어 5월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지시하기도 했다"면서 "이 지시를 받아 지금의 최상목 권한대행이 상법상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방안에 대해 공청회를 열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서부터 경제부총리, 금융감독원장까지 한결같이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상법 개정을 한다고 약속했는데도 이제는 이걸 전면으로 거스르는 상황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본회의 상정을 앞둔 상법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전체 주주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집중 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권고적 주주 제안 허용 등은 아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민주당은 일단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먼저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상법 개정안이 당연한 기본 원칙을 정립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천준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은 "상법 개정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하는 건 주식회사로서 당연한 기본 원칙 선언이다. 민법으로 따지면 신의성실 원칙, 헌법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규정하는 정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천 부회장은 "상법 개정을 논의하면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후속 입법도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경영진 등을 상대로 배임죄 남소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반박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소송 남발 우려는 기우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2개를 놓고 보면 최근 1년 반 동안 (이사회) 안건 100개 정도 중에 이사 충실의무가 적용되는 것은 1개 정도 된다"고 주장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