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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청자축제 17만명 방문...농산물 판매 2배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3:46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3:46

반값여행 긍정 효과...어린이·가족 맞춤형 공연 효과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53회 강진청자축제 개막식. 2025.03.04 ej7648@newspim.com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17만 명의 인파를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제53회 강진청자축제'가 '흙, 사람 그리고 불'을 주제로 8개 분야, 65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첫날부터 꽃샘추위와 강풍, 호우 등으로 날씨 리스크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15% 감소했지만 축제장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음식점 판매 실적은 29% 증가했으며, 농특산물 판매 실적은 두 배 가까운 93%나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은 무엇보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프로그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53회 강진청자축제, 청자축제장 청자 판매관. 2025.02.27 ej7648@newspim.com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강진을 여행하면서 쓴 비용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정책으로, 개인당 최대 10만 원, 팀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며 연 4회까지 신청 가능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수에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신청하고 축제장을 찾은 박종산 씨는 "조카가 강진에서 교사를 하고 있어서 늘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강진은 먹거리가 좋고 볼거리도 풍부해서 관광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축제장 내 음식점을 운영한 궁전 횟집 김성신 대표는 "아르바이트를 10명 가까이 고용했는데도 넘치는 손님을 감당하기에 힘들었다"면서 "이렇게 축제를 해야 강진 음식도 알리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키즈 존과 베베핀,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 쇼,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가수 박서진 축하 공연. 2025.03.04 ej7648@newspim.com

청자 테마 체험 프로그램들의 성공은 민간 도예 업체들의 역할이 컸다. 도예 명장들이 강진의 명물인 고려청자를 알리기 위해 재료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 및 구상 등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청자 전시 판매전에도 18개의 민간 요업체들이 참여해 강진 청자의 아름다움을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청자 판매 실적은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청자 챌린지: 최후의 승자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청자축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도 성공의 요인이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는 생활 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준비했다"며 "강진군의 다음 과제는 이번 발걸음을 이어받아 축제의 연이은 성공을 통해 지역 경제를 더욱 번창시키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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