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서울바앤스피릿쇼가 내다본 '2025 주류 산업 트렌드'는 바로 'CHILL'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09:42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09:42

국내 유일의 바 & 스피릿 전시회, 서울바앤스피릿쇼 2025 주류 산업 트렌드 공개
복잡한 일상 속 여유롭게 즐기는 주류 문화의 트렌드를 반영한 'CHILL' 키워드 선정
이를 바탕으로 서울바쇼 참관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 예고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다가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Bar & Spirits 전문 전시회인 서울바앤스피릿쇼(이하 서울바쇼) 사무국은 2025년 주류 산업의 트렌드로 'CHILL'을 소개했다.

[사진 = 서울바앤스피릿쇼]

새로운 주류 산업의 문화와 트렌드를 이끄는 '제5회 서울바쇼'는 올해 주류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행태를 분석하여 'CHILL'을 2025년 주류 산업 트렌드로 선정했다.

'CHILL'은 △Casual Cocktail(누구나 쉽게 즐기는 캐주얼 칵테일 문화) △Horizon of Spirits(위스키 외 테킬라, 브랜디 등 새로운 증류주 주종의 인기) △Innovative Heritage(전통주의 트렌디하고 힙한 변신), △Luxury for Less(가성비와 프리미엄 시장의 공존) △Lasting Enjoyment(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음주 문화) 등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느긋하게 주류 문화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Casual Cocktails'은 누구나 쉽게 즐기는 캐주얼 칵테일 문화를 뜻한다. 칵테일은 전통 클래식 바에서 하이엔드 칵테일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는 트렌드와 함께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개인 취향에 맞춘 칵테일을 즐기는 자유롭고 가벼운 음주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홈텐딩 문화가 확산되며 간단히 즐길 수 있는 RTD(Ready-to-Drink) 시장의 성장으로 간편한 칵테일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다음으로 'Horizon of Spirits'은 위스키 외 새로운 증류주 주종의 인기를 말한다. 최근 위스키뿐만 아니라 브랜디, 테킬라, 메즈칼 등 다양한 새로운 증류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위스키로 증류주에 입문한 소비자들이 고급화된 증류주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브랜디, 테킬라와 같은 새로운 맛과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테킬라, 메즈칼은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새로운 고급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독창적인 맛과 스토리를 가진 새로운 브랜드를 추구하며 전통적인 대형 브랜드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Innovative Heritage'은 전통주의 트렌디하고 힙한 변신을 의미한다. 한국 전통주가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법을 도입해 트렌디하게 변신하고 있다. 전통주가 세련된 패키징과 브랜드 스토리로 젊은 소비자들과 정서적 연결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우리 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전통주 제조사는 전통주 제조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맛과 품질을 개선하고, 현대적 입맛을 반영하는 혁신적 양조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Luxury for Less'는 가성비와 프리미엄 시장의 공존이란 뜻을 담고 있다. 소비자들은 품질 높은 프리미엄 주류를 선호하면서도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주류의 품질과 경험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급스러운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가격과 품질의 균형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되고 있다.

끝으로 'Lasting Enjoyment'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음주 문화를 상징한다. 소비자들이 음주를 즐기면서도 건강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저알코올 및 논알코올 음료, 친환경적인 음료 제조가 각광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음주를 즐기면서도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는 문화를 선호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음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주류 제조사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원재료를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이에 반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25 서울바앤스피릿쇼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며 'CHILL' 트렌드를 바탕으로 서울바쇼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