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영천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포항 가동보 시설 보수 지연 영향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5:25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5:25

영천댐에서 포항시 생활용수 추가 공급
가뭄 대비…환경부 "하천유지용수 감축"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영천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환경부가 댐 용수 비축 대책을 시행한다.  

환경부는 이달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북 영천시 낙동강권역 영천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댐 용수 관리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천댐 모습. [자료=환경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영천댐 유역의 강수량은 예년 대비 25.6%(15.6mm) 수준이다. 댐으로 유입되는 비의 양이 적은 가운데, 올해 초 한파로 하천이 얼고 포항시 제2취수장 가동보가 고장 나면서 하천수 취수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영천댐에서 일부 생활·공업용수 대체 공급이 이뤄지면서 가뭄 '주의' 단계 진입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졌다.

현재 하천 결빙으로 인한 취수 제약은 대부분 해소됐으나, 포항시의 가동보 시설 보수가 지연되며 영천댐에서 포항시 생활용수 추가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영천댐의 추가적인 가뭄 단계 격상을 방지하고,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천유지용수(최대 4만톤/일)를 감축한다.

또 임하댐과 연계운영을 통해 공급하는 금호강 수질개선용수를 단계적으로 감량(최대 19.2만톤/일)해 댐 용수를 비축할 계획이다.

댐 용수 비축에 따라 하천 유량이 줄어들고 가뭄이 심화돼 수질이 악화할 경우에 대비,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수질 감시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형산강의 수질 및 유량이 양호할 경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부조취수장의 가동량을 증량(최대 10만톤/일)한다. 영천댐에서 공급하는 생활·공업 용수(약 40만톤/일)의 일부를 하천수로 대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댐은 영천댐과 보령댐 총 2개다. 금강권역 보령댐은 지난달 2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으며,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에서 하루 11만 5000톤(t)의 물을 보령댐에 공급하고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낙동강권역 영천댐과 금강권역 보령댐의 저수 및 용수공급 현황을 상시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