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AI'가 '현실 세계'로...챗봇 넘어 XR·로봇까지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메타 등 XR 헤드셋·스마트글래스에 AI 기술 접목 가속화
젠슨황 엔비디아 CEO "생성형 AI 다음은 피지컬 AI"
빅테크 기업들 '로봇'·'자율주행' 개발 박차
AI 기본법 규제 과제 산적...데이터 활용·연구 생태계 조성 시급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의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생성형 AI 서비스가 언어를 넘어 현실 세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들이 앞다퉈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가운데, 이제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헤드셋과 스마트글래스까지 AI 기술이 접목되며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적용한 최초의 헤드셋으로,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가 탑재됩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XR 언락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이번에는 연내 출시를 앞두고 대중 앞에서 선보이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레이밴과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개척한 메타도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기존 레이밴 글래스가 안경테에 카메라와 스피커·마이크를 갖춰 통화와 사진 촬영, 음악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제공했다면, 신제품에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증강현실(AR) 기능과 AI 소통 기능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텍스트 생성을 넘어 이미지, 음성,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의 신생 기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입니다. 딥시크는 오픈소스 전략으로 AI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들인 딥시크-V2, 딥시크-V3, 딥시크-R1 등을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달 20일 최신 모델인 딥시크-R1을 출시한 이후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AMD,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앞다퉈 딥시크의 오픈소스를 채택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화웨이,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이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 기업 로고. [사진=바이두]

딥시크가 혁신적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개발 비용의 혁신적인 절감입니다. 딥시크는 약 550만 달러(약 80억 원)의 순수 컴퓨팅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오픈AI 대비 약 5% 수준의 비용입니다. 다만 이는 최종 훈련 비용일 뿐 연구원 급여나 사전 실험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딥시크 앱에 대한 사용 제한 조치가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앱 서비스에만 해당되며 오픈소스 활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보 보안과 AI 윤리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국내 기업들도 AI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시장 진입이 다소 늦었던 카카오는 오픈AI와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어에 특화된 'AI 모델 카나나'를 개발해 대화의 맥락 이해와 복잡한 정보 처리 능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연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형태의 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메이트는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요청을 분석하여 추천해 주는 형태로 기존 서비스들을 강화할 수 있는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사진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네이버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선포하며 검색을 넘어 탐색 서비스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 콘텐츠, 정보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에 특화된 서비스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해 한층 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픈AI는 몇 주 안에 'GPT-4.5'를 공개할 예정인데, 이는 GPT-4의 뒤를 잇는 마지막 '비 추론 AI'가 될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GPT-5부터는 추론과 일반 AI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딥시크의 급부상에 대응해 새로운 AI 검색·연구 도구인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공개했습니다. 딥 리서치는 기존 챗GPT의 폐쇄형 모델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인터넷을 직접 탐색하며 연구 수준의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용자의 질문을 바탕으로 최대 30분간 웹을 탐색하고, 문서·이미지·PDF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연구 분석가 수준의 종합 리포트를 생성합니다. 이 기능은 챗GPT 프로(월 200달러) 구독자부터 단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2.0'을 통해 세 가지 버전의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약 100만 개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높은 연산 성능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플래시', 강력한 코딩 능력과 200만 개 토큰까지 처리 가능한 '프로', 기존 모델과 같은 속도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플래시-라이트'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플래시'는 이미 데스크톱과 모바일의 모든 제미나이 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API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2.0 로고. [사진=구글]

최근 AI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점은 AI 기술이 XR 기기를 넘어 더 넓은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앞서 열린 'CES 2025'에서 "생성형 AI 다음은 피지컬 AI"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여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기술로,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을 활용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로보티즈, 로보스타, 엔젤로보틱스 등 로봇 전문 기업들에 투자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로봇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AI가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의 결합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를 가상 공간에 복제하여 AI가 다양한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AI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개발 로봇.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XR 기기 시장은 지난해 애플 비전프로의 흥행 실패로 잠시 위축됐으나, 올해는 착용감이 개선된 안경 형태의 제품들과 AI 기능 강화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지멘스와 협업해 제작한 산업용 XR기기 HMD(Head Mounted Display)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도 자체 개발한 XR 기기를 연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AI 에이전트 기능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도구로 XR 기기가 주목받으면서, 시장조사업체 STATISTA는 글로벌 AR 및 VR 시장이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8.97% 성장해 약 6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개인정보보호법과 각종 데이터 규제로 인해 AI 기술 개발에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 등을 통해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최근 제정된 AI 기본법의 규제 모호성과 기술 혁신 저해 가능성 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본법은 고영향 AI의 정의와 적용 범위가 모호하고, 데이터 품질 및 공정성 기준이 부족하며,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무 규정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본법이 한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하며, 산업 현실에 부합하는 하위 법령 마련과 신속한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멜로파크 메타 본사에서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례로 지난 10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관련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AI 관련 규제 개혁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습니다.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AI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국민의 의원은 "우리나라가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이 좀 지나치게 강하다"며 "충분히 요즘 기술이 발달해서 그것을 보호하면서도 충분히 우리가 그 지혜를 모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사진
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