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장흥통합의료병원 적자 발생 손실 보전 '논란'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1:10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1:10

의료원 "위탁 협약서에 부채 귀속"
장흥군의회 "의회 동의없는 계약은 무효"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흥통합의료병원이 적자를 이유로 전남 장흥군에 손실 보전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장흥군은 당초 위탁 계약에서 적자 발생 시 보전을 약속했으나 장흥군의회는 의회 승인 없는 계약은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5일 장흥군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문을 연 장흥통합의료병원은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위탁받아 운영중에 있다. 

장흥군은 최초 협약을 통해 지난 2022년까지 5년간 70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했다. 그러나 오는 2027년 12월 12일까지의 2차 계약에서는 운영보조금 미지급을 결정했다.

장흥통합의료병원. [사진=장흥군] 2025.02.05 ej7648@newspim.com

문제는 운영비 지원을 받은 5년간 흑자를 기록했던 장흥통합의료병원이 운영비가 중단된 이후로는 적자로 돌아서면서 발생했다.

'2025년 장흥 통합의료병원 활성화 방안 보고'에 따르면 장흥 통합의료병원은 2023년에만 11억 29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2024년에도 2억 67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병원은 운영지원금을 받던 이전에는 연간 1억 9400만 원에서 12억 6500만 원까지 흑자를 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흑자를 기록하던 장흥통합의료병원이 2차 협약을 맺은 직후인 2023년부터 지속적인 적자를 보게 됐다.

현재 병원은 직원 급여와 연장근무 수당 지급이 지연되자, 과거 협약에 명시된 조건을 들어 장흥군의 보전을 촉구했다. 병원 직원들 또한 지난 3일 장흥군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협약 내용의 이행을 촉구했다.

협약서의 16조 4항에는 '통합의료원을 운영함에 따라 결산으로 확정된 자산·부채 및 손익은 군수에게 귀속'이라고 명시돼 있다.

협약 문건과 관련해 병원 측은 "2022년 12월 16일 전주지방검찰청에서 공증까지 받은 적법한 문서"라며 "장흥군은 공증받은 협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흥군의회 관계자는 "이 협약이 의회의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것"이라며 "지방자치법 위반으로 절차적 하자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는 "당초 계약이 잘못됐다. 원광대 측과 부채 부담을 제외한 새로운 협약으로 재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군 업무제휴와 협약에 관한 조례에는 '군수는 지방자치법 47조 제1항 제8호에 해당하는 사항(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예산 외의 의무부담)에 대해 업무제휴나 협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사전에 군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