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빅테크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트럼프 정책에 촉각

기사입력 : 2025년01월18일 06:23

최종수정 : 2025년01월18일 06: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플레 완화 호재 지속에 일제히 상승
바이든 정부 마지막 거래일…재임 중 S&P500지수 54% 상승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성장 중심 정책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사흘 앞둔 시장은 그가 내놓을 정책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70포인트(0.78%) 오른 4만3487.83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32포인트(1.00%) 상승한 5996.66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1.91포인트(1.51%) 전진한 1만9630.20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3.69%,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1%, 2.45% 올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 11월 첫 주 이후 가장 컸고 나스닥 지수의 경우 12월 첫째 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랠리를 펼쳤다.

이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임기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21년 1월 20일 이후 S&P500지수는 약 54% 올랐으며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3%, 38%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상승이 최근 공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믿음을 시장에 상기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스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주 초 예상보다 좋았던 경제 지표가 주식시장에 골디락스 수사를 다시 일깨웠고 일부 위험 재선호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0.75% 올랐고 엔비디아도 3.10%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18 mj72284@newspim.com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는 "이번 주 완화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몇몇 금융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채권과 주식 랠리로 이어졌다"며 '최근 단기 과매도 여건과 강세 심리는 상승 추세로부터 주요 지수의 회복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와 감세 등 친성장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도 주식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이 본격적으로 정책을 펼치면서 최근 잦아들었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이날 3.06%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은 관련 행정명령이 기대되면서 이날 4.7% 급등한 10만4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공동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친성장 정책으로 경제가 강할 떄 소형주는 이론상 더 좋은 경향이 있다"며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강력한 성장이 소형주에 좋을 것이라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높은 금리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실적 발표 시즌을 지나면서 지그재그 패턴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시즌이 완료되면 기대가 다시 설정될 것이고 자사주매입(바이백)의 창이 열릴 것이며 강세론자들이 다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18 mj72284@newspim.com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신규 주책 착공은 지난해 12월 연율 16% 증가한 150만 채를 기록해 지난해 초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로써 주택 착공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멈췄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0.67% 내린 헬스케어와 0.04% 하락한 부동산을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재량 소비 업종은 1.71% 올랐고 기술업종은 1.65% 상승했다.

특징주를 보면 비트코인 강세로 관련주는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각각 4.92%, 4.49% 올랐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마라 홀딩스는 8.03%, 8.95% 상승했다.

코보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7.7%의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하고 주가 상승을 위한 조치를 요구하면서 14.43% 급등했다.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5.27% 하락했다.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메디케어의 향후 가격 협상 리스트에 오르면서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61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6bp 오른 4.27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간 기준으로 국채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8% 오른 109.3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내린 1.0281달러, 달러/엔 환율은 0.63% 상승한 156.13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장보다 80센트(1.0%) 내린 77.8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50센트(0.6%) 밀린 80.79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1.7%, 브렌트유는 1.3% 각각 상승해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1% 내린 2753.8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92% 내린 15.95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