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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 '재돌파' 비트코인...트럼프 전략비축 명령 가능성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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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17일(현지 시간) 10만 달러를 재돌파하며 24시간 전에 비해 5% 넘게 오르는 등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1시 30분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1% 오른 10만 27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이처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기대감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하는 등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실제로 트럼프 2기 내각의 상당수가 암호화폐 친화적 인물들로 채워진 데다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까지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공개적으로 "연준은 비트코인을 소유하도록 허용하지 않으며,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힌 여파에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한때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9만 달러도 붕괴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코앞에 두고 다시 기대감이 고개를 쳐드는 모습이다.

앞서 16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암호화폐 업계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내용을 취임 첫날 발표하도록 로비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7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기 전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언급했으며, 지난달에는 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비축을 만들 것인지 묻는 말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가상자산 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로 지명된 데이비드 색스에게 가상화폐 정책 행정명령 초안을 제안했는데, 여기에는 전략 비축 정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취임식 당일 관련 발표가 없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BRN의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는 "우리는 1분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지만, 새 정부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 이번 주에 가격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특히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중화권 암호화폐 보유자들 사이 압도적으로 사용되는 바이낸스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건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약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새로운 행정부 취임을 앞두고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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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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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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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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