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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값 폭등에 고환율까지...'가격 동결' 저가 커피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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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로부스터 원두값 1년 새 73%, 55% 급등
동서식품·스타벅스 등 인상 포문...들썩이는 커피값
이디야·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 등 저가커피, 인상 놓고 고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커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이상기후 영향으로 국제 원두값이 오른 데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진 커피업계가 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불황 특수를 맞고 있는 저가 커피 업계는 가격 인상을 놓고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17일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BOT-ICE)에서 거래된 아라비카 커피의 이달 평균 가격은 톤(t)당 7112.7 달러(한화 약 1036만원) 로 전년 동월 평균가 대비 73% 올랐다. 이는 2020년 대비 3배 가량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로부스터 커피의 t당 평균 가격은 5103.55달러(한화 743만원)로 55% 상승했다. 주로 인스턴트 커피나 저가 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터 커피는 지난해 9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현재 소폭 감소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4 서울커피엑스포(Coffee Expo Seoul 2024)'가 'Coffee for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열린 가운데 한 원두커피 부스서 원두를 선보이고 있다. 2024.03.21 leemario@newspim.com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브라질·베트남 등 주요 커피 산지의 이상기후 영향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각각 극심한 가뭄, 홍수를 겪으면서 커피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것이다. 최근 들어 이상기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커피 묘목을 심어 열매를 맺을 때까지 5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한동안 높은 커피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커피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커피 제품 가격을 올렸고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 이달 23일부터는 폴 바셋이 음료 28종 가격을 평균 3.4% 올린다. 투썸플레이스과 할리스는 최근 시즌메뉴인 딸기라떼 등 딸기 음료를 출시하면서 전년 대비 가격을 400~500원 올렸다.

이디야커피를 비롯해 메가MGC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 커피 업체들은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들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불황 특수'를 누렸던 저가 커피업체들이 눈치싸움에 돌입한 셈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달 초 기존 개별운영되던 구매팀과 물류팀을 합쳐 SCM팀을 신설했다. 공급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취지다. 또 조규동 유통사업·SCM본부장을 대표로 선임해 원가관리 등 효율화 작업에 힘을 실었다.

메가MGC커피는 아메리카노 등 커피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시즌 제품 및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가맹점 마진이 나올 수 있도록 손익구조를 손보고 있다. 원가 부담을 본사가 감내하면서 3400여개 매장 운영을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는 방향이다.

빽다방은 계획적인 S&OP(Sales and Operation Plan)와 다양한 구매방식으로 공급품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컴포즈 커피는 자체 로스팅 공장 비터홀릭을 운영, 전국 가맹점에 직배송해 유통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가커피 업계의 경우 자칫 가격을 인상했다가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고민이 크다. 주력제품인 1000~2000원대 커피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한동안 원두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공급관리에 신경 쓰면서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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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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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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