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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애크먼 '입질' 하워드 휴즈, 버크셔 신화 다시 쓸까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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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설계한 인수 방안
인수 가격 너무 낮다 '지적'
가격 절충·성사 여부 주시

이 기사는 1월 15일 오후 1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빌 애크먼의 하워드 휴즈 홀딩스(HHH) 인수가 성사되면 10억달러를 웃도는 딜이 될 전망이다. 애크먼은 '현대판 버크셔 해서웨이'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인수 제안의 목적을 밝혔다.

자신이 이끄는 헤지펀드 업체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보다 거대한 투자 회사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상장 회사의 지분을 제한적인 규모로 매매해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 데 만족하지 않고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의 경영권을 놓고 거대한 사모펀드 업체나 그 밖에 투자 회사와 경쟁할 정도로 세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애크먼은 1월13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버핏 회장에게 미안할 말이지만 하워드 휴즈가 현대판 버크셔 해서로 거듭나 기업들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휴즈 홀딩스의 지분 38%를 보유한 퍼싱 스퀘어는 지분율을 69%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수 제안 가격은 주당 85달러.

인수 제안서는 애크먼이 하워드 휴즈의 회장직을 맡고, 투자 대상 기업들을 결정하는 데 별도의 팀을 영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기존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오라일리의 부동산 사업 부문 리더십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하워드 휴즈의 모든 직원들의 고용 역시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워드 휴즈의 서머린 MPC [사진=업체 제공]

퍼싱 스퀘어가 하워드 휴즈에 처음 투자한 것은 2010년 11월. 당시 주당 47.62달러에 지분을 매입했고, 총 투자 금액은 2억5000만달러였다. 퍼싱 스퀘어는 하워드 휴즈 투자로 지난 14년간 35%의 총 수익률을 올렸다. 연평균 수익률이 2.2%에 그친 셈이다.

그런데도 애크먼이 하워드 휴즈의 인수에 나선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설명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하워드 휴즈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 이외에 그룹의 대규모 현금흐름과 대차대조표에 적시된 수 십억 달러의 현금 자산까지 애크먼의 구미를 당길 만 하다고 평가했다.

퍼싱 스퀘어가 기존의 투자 자금에 하워드 휴즈의 재정적인 힘을 통합해 타깃으로 결정한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할 여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하워드 휴즈 5년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애크먼이 창사 후 처음으로 퍼싱 스퀘어 지분을 10% 매각해 외부 주주들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하워드 휴즈 홀딩스의 인수 움직임이 구조적 변혁의 결정판이라고 말한다.

암스테르담 증시에 상장됐던 퍼싱 스퀘어를 뉴욕으로 이전하고 수 년간 합병안을 검토했던 애크먼은 딜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직원들 및 외부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워드 휴즈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

퍼싱 스퀘어의 지주회사가 애크먼의 회사들과 관련 없는 주주들로부터 하워드 휴즈의 주식 1180만주 가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애크먼은 이와 함께 소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트너들을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자들은 퍼싱 스퀘어가 통제하는 법인을 통해 지분 인수에 참여하게 되며, 수 년간 주식 매각 제한(록업, lockup) 계약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와 별도로 하워드 휴즈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통해 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2024년 8월 그는 퍼싱 스퀘어가 기존에 보유하지 않은 하워드 휴즈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제퍼리스 파이낸셜 그룹과 추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애크먼의 하워드 휴즈 인수 움직임은 수 년간 설계된 일이고, 오랜 기간 애크만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언젠가 그가 하워드 휴즈를 합병하거나 아예 인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워드 휴즈의 시가총액은 약 40억달러로 파악됐다. 애크먼이 모델로 삼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 가치 9560억달러와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수치다.

버핏에게 관심을 가진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 듯 그의 투자 왕국은 1960년대 섬유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출발했다.

버핏은 이를 지렛대 삼아 다수의 기업들을 인수했고, 특히 대규모 장기 유동성을 가진 보험사들을 인수해 현금 자산을 운용하는 전략으로 자산을 불렸다.

애크먼이 하워드 휴즈 인수를 성사시키고 버핏에 필적할만한 운용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인가는 지켜 볼 일이다. 다만, '캐시 카우(cash cow)'를 손에 쥔 행동주의 투자자가 월가를 호령하고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월가에 번진다.

파이퍼 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하워드 휴즈의 이익이 기업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기업 가치는 모두 추진중인 개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업체가 매 분기마다 걷어들이는 임대 수입이 전부가 아니라는 얘기다. 애크먼이 주시하는 부분 역시 업체가 당장 손에 쥔 현금보다 자산 가치라는 설명이다. 하워드 휴즈를 깊이 파고들수록 더 높은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

파이퍼 샌들러는 이번 보고서에서 하워드 휴즈의 가치를 주당 95달러로 판단했다. 1월14일(현지시각) 종가 77.84달러보다 22% 높은 수치다.

일부에서는 애크먼이 제안한 인수 가격이 적정 수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보이어 밸류 그룹의 조나단 보이어 대표는 배런스와 인터뷰를 갖고 "애크먼이 제시한 주다 85달러는 하워드 휴즈의 기업 가치를 말도 안 되게 저평가한 수치"라며 "소액 주주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워드 휴즈의 순자산 가치를 주당 112.35달러로 평가한다. 때문에 업체의 이사회가 이번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휴즈는 별도의 팀을 꾸리고 애크먼의 인수 제안을 평가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월가는 업체의 인수 제안 수용 여부와 함께 애크먼의 인수 가격 상향 조정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인수 제안이 처음 보도됐던 1월13일 하워드 휴즈의 주가는 장중 한 때 10% 이상 폭등했지만 하루만인 14일 0.99%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수 가격의 적정성과 별도로 애크먼의 손에 넘겨진 하워드 휴즈가 버크셔의 성공 전철을 밟을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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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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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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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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