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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2024년 연출된 '4대 랠리', 빛 본 'A주 리스트'③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0:03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0:04

2024년 A주 '4대 랠리', 테마주 상승모멘텀 확대
배당·자사주 매입·주주 지분확대·인수합병 랠리
4대 랠리 특징, 두드러진 성과 보인 섹터와 종목

이 기사는 12월 31일 오전 10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24년 연출된 '4대 랠리', 빛 본 'A주 리스트'①②>에서 이어짐.

4. 인수합병 및 구조조정 랠리

인수합병 및 구조조정은 2024년 자본시장의 핵심 투자 키워드로 떠올랐다.

2024년 들어 총 206개 기업이 최신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공시했다. 이는 2020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그 중 125개 기업은 올해 처음으로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 계획을 공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개 늘어난 것이다.

◆ '수평 통합' 유형 인수합병, 최근 5년래 최고

최초 공시일 기준으로, 2024년 '수평 통합'을 목적으로 추진된 인수합병 사례 건수의 비중은 최근 5년 중 최고치인 3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여러 인수합병 유형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전략적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인수합병 재편 사례 건수 비중은 11.27%로 대폭 하락해 전년 대비 20%포인트 이상 줄었다.

상장사 간의 인수합병에 있어 공통된 목표는 재무상황 개선이다. 과거 선례를 살펴보면, 실제로 인수합병 후 상장사들의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 관영 증권정보 제공업체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인수합병 계획을 최초로 공시한 날부터 최신 공시일까지 관련 기업의 순이익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최초 공시를 내기 이전 연도의 관련 기업 평균 순이익은 2억8800만 위안이었으나, 최신 공시 당해 연도에는 평균 순이익이 6억2100만 위안으로 늘었다. 이는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후 2년간 순이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인수합병 이전 수준을 훨씬 웃도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과학기술주 인수합병, 2020년 이래 최고

하드코어 테크놀로지 섹터로 대변되는 최첨단 과학기술 영역의 인수합병 재편 움직임 또한 올해 자본시장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로 떠올랐다.

최신 공시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총 68건의 과학기술 분야 인수합병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2020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최초 공시일 기준으로, 2024년 비(非)과학기술 기업과 과학기술 기업 간의 '크로스보더 인수합병' 사례는 총 19건으로, 최근 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백화점과 상점 운영업체 우아주식(002277.SZ), 제약사 쌍성약업(002693.SZ), 패션슈즈 브랜드 합삼주식(603958.SH), 원예사업에 관여하는 휘록생태(001267.SZ) 등이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과학기술 기업을 인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 '뱀이 코끼리 삼키기' 유형 인수합병 다수

몸집이 적은 기업이 큰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사례도 다수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초저온 설비 생산업체 칭다오하이얼 바이오메디컬(688139.SH)은 혈액제품 연구개발 기업 래사혈액제재(002252.SZ)을 흡수 합병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12월 30일 최신 종가 기준 칭다오하이얼 바이오메디컬의 시총은 111억9200만 위안, 래사혈액제재의 시총은 479억2600만 위안이다. 

알루미늄 가공업체 굉창알루미늄(002379.SZ)의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 가공업체 산동굉탁(山東宏拓) 인수 사례 또한 여기에 해당된다.

'뱀이 코끼리 삼키기' 유형의 인수합병은 인수합병(M&A) 시장 회복세를 보여주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최신 공시일 기준으로 2024년 상장사가 인수자로 나서고, 거래 대상의 총 가치가 인수 측 상장사 순자산의 1.3배(2024년 3분기 말 기준)를 초과하는 사례 건수는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 중국선박(中国船舶 600150.SH)은 중국중공(中國重工 601989.SH)의 지분 100%를 흡수합병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국선박은 주식 교환 방식으로 중국중공을 흡수 합병할 계획이며 거래 금액은 1151억5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선박은 국무원 직속 국자위의 관리를 받는 중앙기업(央企)으로, 최대 주주는 국무원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존속 회사는 중국 최대 규모의 골리앗 선박 제조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국선박의 순자산은 500억 위안이고, 중국중공의 순자산은 800억 위안 이상이다.

수쥐바오(數據寶)는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인수합병·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은 50개 A주를 선별해 소개했다.

선별 조건은 ①핵심 자산 구조조정 계획 :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이 계획 단계에 있으며, 9월 30일까지 거래 정지되지 않은 시가총액 50억 위안 이상의 국유기업 ②기타 유형의 공고 : 상장사의 실질적 주주 변경 또는 기업 주체(실질적 지배자)의 우량 자산 주입 ③연구개발 측면 :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평균 연구개발 집중도가 5%를 초과하며, 최신 시가총액이 500억 위안을 넘는 국유 상장 기업 ④대형 중앙 국유기업 산하 상장사의 인수합병 가능성 등이다.

50개 인수합병 기대주는 주로 기계설비, 전력설비, 전자 등 섹터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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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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