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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 "새해 환동해 복합물류 거점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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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복합물류 중심도시 도약, 인구증가, 강릉 공동체 대통합 원년
옥계항만·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관광인프라 확충은 담대한 도전이자 시대적 사명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을사년을 맞아 경제 및 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2일 올해를 환동해 복합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옥계항의 국제무역항 전환을 비롯해 동해선 철도 등 주요 교통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홍규 강릉시장이 옥계항 개발현장에서 현장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강릉시청] 2024.07.08 onemoregive@newspim.com

이를 위해 최근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전략을 담은 연간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옥계항을 국제무역항으로 전환해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동해선 철도 개통을 활용해 전국 주요 도시와의 철도망 연결을 준비한다. 이런 계획은 강릉시를 물류비 절감이 가능한 경제적 여건이 좋은 도시로 만들 전망이다.

또한 시는 인구 증가세 전환을 추진하고,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을 활용해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포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도 2단계 상승을 기록한 강릉시는 시민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올해 강릉은 지역시민들과 함께 경제와 관광의 발전초석을 완성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강릉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김홍규 강릉시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그리고, 강릉시청 가족 여러분!

희망으로 가득한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고, 새로운 희망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어려운 대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슬기를 모아 또 한 번 한계를 넘어, 한 걸음 더 나아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안에 내재한 무한한 성장잠재력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경포호 환경개선사업 국가유산청 승인, 강원자치도 최초 심곡 창경바리 국가중요어업유산 선정까지 우리는 역사적 도전을 담대한 성과로 바꿔 나갔습니다.

공직자 스스로도 부단히 노력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4년 정책설문조사 결과는 시정의 핵심가치인 위민, 경청, 창의, 동행의 실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잘 보여줬습니다.

공무원 친절체감도는 매우 친절과 친절하다는 응답이 전년에 비해 7.1% 상승하였고, '보통'까지 포함한 긍정의 응답도 95%로 상승하였습니다.

시민 의견의 정책 반영 정도에 대한 정책반응성과 정책이 시민 실생활에 도움 되는 정도를 나타낸 정책효과성 부문에서도 높은 비율로 긍정의 응답을 주셨고, 이를 종합한 정책에 대한 시민 만족도도 전년에 비해 3.2점 상승한 72.6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전년 대비 2.3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경제환경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지만, 전년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는 점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긍정의 응답비율이 높았다는 점은 민선 8기 들어 과감히 추진해 온 경제도시 전환 정책을 시민들께서 조금씩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4등급에 머물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역시 전년에 비해 2단계 상승하며 강릉시 최초로 2등급 달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통해 유능한 지방정부로 쇄신하려는 공직사회의 노력을 더 많은 시민께서 인정해 주시고, 신뢰해 주심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시 승격 70돌, 지방자치 출범 30돌을 맞는 해입니다.

여전히 우리를 둘러싼 경제적, 사회적 전망은 녹록지 않지만, 저와 공직자 모두는 뜻깊은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70년 시정 발자취와 30년 지방자치의 역사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중심 적극행정 강원제일 행복강릉 실현을 위해 하나 된 강릉의 힘으로 더 큰 도약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더 경제도시답게 더 관광도시답게 더 나아가겠습니다.

일자리 확충만이 우리가 고민하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입니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기업 유치는 경제적 여건이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야만 이룰 수 있습니다. 기업은 스스로 이익이 되는 도시라 여겨지면 반드시 찾아옵니다.

각종 특구와 산업단지, 그리고 강릉만이 가지는 교통여건을 통해 물류비가 획기적으로 절약되는 도시, 경제도시 강릉을 만들어낸다면, 우리 강릉은 반드시 제일강릉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올해를 환동해 복합물류 중심도시 도약, 인구증가세 전환, 강릉 공동체의 대통합을 이루는 원년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환동해 항만・철도 복합물류 중심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겠습니다.

옥계항의 국제무역항 전환은 물류비 절감과 접근성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강릉으로 나아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입니다.

국가적으로도 앞으로 펼쳐질 남북경협사업과 통일재원 마련, 나아가 북방경제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경제기반이 될 것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작년 한 해 동안 18,000 TEU가 넘는 컨테이너를 수출입 했고, 이는 강원자치도 전체 물량의 96%에 해당합니다.

올해는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확보와 다각화를 통해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컨테이너 취급이 가능하도록 수정・반영함으로써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실현에 속도를 더해가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강릉~부산 간 동해선 철도의 정식 개통으로 초광역 동해안 경제협력시대가 본격 개막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산업, 물류, 교통 분야의 커다란 변화가 지역 경제와 관광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머지않아 인천, 수서, 제진, 목포와 같은 전국 주요도시와 강릉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될 때를 대비해, 철송장 설치와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현안사업인 국도 7호선 확장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인구증가세 전환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인구감소를 증가세로 전환하는 강력한 회복력은 무엇보다 우량기업이 창출하는 양질의 일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우리 시대 최고의 복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의 핵심 동력입니다.

지난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기업 유치 경쟁력에 힘을 더했습니다.

올해는 최종 승인의 8부 능선인 예타 통과를 목표로 입주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RE100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 실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도 마련해 가겠습니다.

또한, 천연물전주기 표준화허브센터와 천연물산업화혁신센터 구축에도 힘을 쏟아,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산업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기틀도 단단하게 다져 가겠습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근로자복지회관 건립, 주문진농공단지 확장에도 속도를 내 지역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도시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구도심의 골목상권 강화는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하여 우리 지역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도 시작하겠습니다. 지역의 청년들이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건설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준공하여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 산업화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해 관광도시답게 더 나은 볼거리, 체험공간을 확충해 가겠습니다.

예부터 경포가 살아야 강릉이 산다는 말씀처럼, 경포의 관광 경기 회복은 강릉 경제 전반에 큰 의미를 갖습니다. 2024년 정책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시민분들께서 사계절 체류형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경포호 분수 설치를 꼽아주셨습니다.

강릉 관광의 일번지인 경포의 위상 회복을 위해 경포호의 수질개선과 생태복원부터 시작해 나가겠습니다.

경포호 분수설치사업은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수질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분수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선호하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조화롭게 엮을 수 있는 환상의 호수, 달빛아트쇼, 강릉EYE360 전망대를 확충하여 세계적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인근에 오죽헌 전통뱃놀이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대형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어르신 여가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주문진지역의 북부권케이블카사업과 평창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관령케이블카사업도 용역결과가 나오면, 빠른 시간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주거와 복지, 교육, 문화까지 정주 여건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통합돌봄전담조직을 신설하여 다양한 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실효성 있는 현장중심 인구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인재육성기금 확충, 교육발전특구사업, 학교복합시설 건립, 그리고 검토 중인 강릉형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사업을 추진하여 글로벌 인재양성의 교육여건 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어르신문화센터와 치매전담 종합노인요양센터를 차질 없이 개관하고, 어르신일자리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확실하게 지원하겠습니다.

국립국악원과 국립박물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해 강릉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존중과 창달을 드높이고, 율곡국학진흥원을 통하여 율곡과 우리 지역 선현의 얼 선양에도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살고 싶은 농어촌 조성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습니다.

올해 완공되는 농산물비축기지와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농가 경영의 어려움을 덜고, 농수산물 인증제 도입과 함께, 가공제품 브랜드의 폭을 넓혀 농어가 소득 증대와 신소득 창출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상반기로 예정된 강릉해양경찰서 개서는 어민 편의 증진은 물론, 해양 안전 확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적시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대통합을 통해 강릉 대도약의 원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새로운 미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과 안목으로 제일경제도시, 제일관광도시, 제일행복도시로의 발걸음을 꾸준히 내디뎌 왔습니다.

역점사업인 옥계항만과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관광인프라 확충은 강릉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담대한 도전이자 시대적 사명입니다.

미래로 가는 중대한 변화의 길목에 서 있는 지금, 세대를 이어 건강하고 활기찬 강릉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 세대가 짊어진 사명은 지금 우리가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꿈꾸는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은 결코 현실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어떤 일을 도모하건 지역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모두는 강릉이라는 공동체의 더 큰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

모두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여 경제와 관광의 발전 초석들을 하나씩 완성해 가면서, 내년 2026 ITS 세계총회와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는 한해로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사랑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새해에도 강릉시 공직자 모두는 오직 시민, 오직 강릉만 생각하며 강릉의 미래를 희망으로 채워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멈추지 않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사업에 속도를 더해 지나온 70년 시정사에 새 지평을 여는 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강릉시민의 단합된 용기와 결의를 믿고 거침없이 나아가겠습니다.

함께하면 길이 되고, 함께 꿈꾸는 희망은 현실이 됩니다. 위대한 시민의식과 공동체정신으로 강릉발전의 대역사를 함께 써 내려갑시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우리 지역의 경제 활력과 희망이 가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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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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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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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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