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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4차 산업혁명 주도 PTC 최고치 상승 동력 살아있다 -①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5:13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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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부터 증강현실까지
두 자릿수 이익 성장
2025년 전망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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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테마에 관심이 뜨거운 투자자들 중에서도 PTC(PTC)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PTC가 사상 최고치 12월 초 장중 기준 203달러 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사실을 아는 투자자는 더욱 많지 않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실생활에 다각도로 접목되고 디지털 세상이 전개되는 데는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는데 PTC 역시 한 축을 담당하는 IT 기업이다.

업체는 특히 제조업계의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한다.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셈이다.

증기 발명으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으로 기계화가 이뤄진 이후 전기를 앞세운 2차 산업혁명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졌고, 정보화로 통하는 3차 산업혁명에 이어 도래한 4차 산업혁명은 통합된 디지털 기술을 근간으로 실시간 공동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데 PTC의 소프트웨어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업체는 1985년 처음 간판을 올린 뒤 1988년 캐드(CAD, computer-aided design)를 처음 개발, 공급한 데 이어 최근까지 상당수의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에 기반한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부터 최근 증강 현실(AR, augmented reality) 플랫폼까지 IT 기술 발전과 함께 PTC의 제품도 진화했다.

PTC의 솔루션으로 작업하는 자동차 업계의 연구원 [사진=업체 제공]

업체의 기술 및 제품들은 주로 제조업체들이 복잡한 제품을 설계하고, 운영 및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또 제품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제품을 인터넷과 연결하는 데도 사용된다.

PTC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근간에는 이른바 '폐루프 디지털 스레드(closed-loop digital thread)'가 자리잡고 있다.

제조업 맥락에서 이를 재해석하면 '폐쇄형 순환 디지털 연결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쳐 모든 데이터가 끊임없이 순환되는 디지털 정보의 흐름을 의미한다.

PTC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순환성(closed-loop)이란 제품의 설계부터 사용과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데이터가 다시 설계 단계로 피드백 되도록 해 지속적인 제품의 개선이 가능한 순환 구조를 뜻한다.

여기에 연결성(thread)은 모든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끊김 없이 디지털로 연결되도록 하는 기술로 해석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 공유 및 통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얘기다.

즉, 제조업체가 특정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 각종 데이터가 생산 현장에 전달되고, 생산 과정의 품질 데이터부터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성능 관련 데이터까지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다시 설계 단계로 전달,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어내도록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순환적 데이터 흐름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광범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 PTC의 캐드 소프트웨어가 동원되고, 제조 과정에는 PLM 소프트웨어가 모든 생산 과정의 모니터링과 관리에 사용된다.

업체의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소프트웨어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 해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증강현실(AR) 솔루션은 제조 과정을 디지털 영역에서 증강시키는 데 동원된다. 이어 제품의 서비스 과정을 관리하는 데 업체의 SLM(software life cycle management) 소프트웨어가 접목된다.

제조업 종사자가 아니라면 생소한 기술이지만 해당 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클 뿐 아니라 성장 속도 역시 가파르다.

IT 시장 조사 업체 IDC는 보고서를 내고 디지털화 관련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2022~2027년 사이 연평균 16.2%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2027년 관련 시장 규모가 3조90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지난 수 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충격과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과격한 금리 인상으로 실물경기가 둔화된 데 따라 PTC가 고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프트웨어 구독이 연율 기준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업체의 현금흐름이 꾸준히 개선된 데 월가는 커다란 의미를 둔다.

업체의 매출액은 2024년 3분기 6억2655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62% 늘어났다. 순이익은 1억2652만달러, 주당 1.0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급증했다.

매출액은 투자은행(BI) 업계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주당순이익(EPS)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에 비해 0.09달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9.03% 늘어난 1억9469만달러로 집계됐고, 순이익률은 20.19%로 두 배 이상 개선됐다.

투자은행(IB) 업계는 PTC의 잉여현금흐름(FCF)이 3분기 25% 급증했다는 소식에 반색했다. 업체의 2024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FCF)은 7억3600만달러에 달했다.

전망도 긍정적이다. PTC는 2025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FCF)이 8억3500만~8억5000만달러로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회계연도 1분기에만 2억3000만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PTC 경영진은 연평균 성장률을 개선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비즈니스 구조 개편에 나섰다. 핵심 사업 부문을 산업재와 우주 및 방산, 전자 및 IT, 자동화, 생명공학 등 5개 부문으로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업체는 경영진을 전격 교체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사업 부문 부사장을 지낸 로버트 다다를 총괄 부사장 격인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영입한 것.

다다 CRO는 PTC의 디지털 스레드(Digital Tread) 그룹의 매출을 총괄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전략을 설계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취임 이후 관세와 무역 마찰로 인해 유럽 지역의 실물경기가 악화되면서 PTC의 실적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경우 최근 분기 12%를 기록한 반복 매출 성장률이 9~10% 선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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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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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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