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각국 통화 완화 '신중' 행보에 유가 1% 하락…금 제한적 상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 반발 매수 유입...'매파' 연준 뒷받침하는 지표 발표 후 상승폭 제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이어 유럽에서도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수요 우려를 자극, 1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1% 가까이 내렸다.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던 금 가격도 매파적 연준을 뒷받침하는 지표 발표로 인해 상승분을 덜어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를 맞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67센트(1%) 하락한 69.91달러에 마감, 12월 10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WTI 2월물 가격은 64센트 하락한 6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전장 대비 51센트(0.7%) 후퇴한 72.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12월 10일 이후 최저 종가다.

미국 원유 생산 설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했지만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계감을 보이고 내년 예상 인하 횟수도 4차례에서 2차례로 조정된 탓에 미 달러 가치는 2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유와 금 등 원자재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4.75%로 동결했으며, 내년 금리 인하 횟수도 단 2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보다 앞서 일본은행(BO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면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해 인상 시점을 다시 미뤘다.

원자재 중개업체 스톤X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즈는 "내년 연준이 예상보다 덜 통화 완화적일 수 있다는 전망 때문에 시장이 기대치를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라이치 공동 에디터는 이날 공개한 뉴스레터에서 "제한적 수준의 고금리 위험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며, 임박한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인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 수준보다는 50달러 정도까지 밀릴 가능성이 더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마켓워치는 내년 유가 전망을 낙관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여전하다고 전했다. 일례로 벨란데라에너지파트너스 담당 이사 마니쉬 라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수출 제재 가능성이나 미국의 생산 둔화 등으로 인해 유가가 내년에도 충분히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금 가격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다만 연준 경계감이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7% 오른 2608.1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3시 51분 기준 전장보다 0.4% 오른 2598.2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금 가격은 매파 연준 여파에 2% 넘게 빠지며 한 달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가격 반등폭은 1.5%까지 확대됐다.

얼리지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엡카리안은 "금의 단기 하락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채무 문제, 잠재적인 정부 폐쇄, 그리고 새 행정부가 지출을 줄이고 적자를 최소화하려는 자세를 이미 보이고 있다"면서 금 가격이 상승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20일 발표될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결과 역시 기다리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