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계속되는 집회에 이통사 트래픽 대응 '총력'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4:41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4:41

지난주 이동기지국 확대 배치하며 트래픽 급증 대응
헌재 대통령 탄핵 여부 결정까지 이통사들 집회 모니터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해 이동통신사들이 분주하다. 시민들의 집회가 연일 계속되면서 집회 장소의 트래픽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시민들이 참석해 있다. 2024.12.14 choipix16@newspim.com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이동 기지국을 배치하며 트래픽 문제에 대응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0만명, 주최 측 추산 200만명의 인원이 여의도에 모였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여의도 국회 앞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트래픽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이전 주말과 비교해 눈에 띄는 통신 지연이나 장애는 없었다는 것이 이통 3사의 공통된 설명이다. 특히 이동 3사는 그 전 주인 7일 대비 이동기지국을 확대 확대 배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이동통신사들은 이동기지국 36대와 간이기지국 39개들 배치했다. 직전 주말보다 이동기지국은 15대, 간이기지국은 34대 늘어난 수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주 집회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지연이나 장애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답했고 KT 관계자도 "사람이 많다 보니 일부 지연된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회 앞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다", "통신사에 따라서 되는 브랜드가 있고 아닌 곳이 있다"는 의견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통 3사는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현재의 결정이 나오기까지 매주 주말에 대규모 인원이 광화문에 모일 것으로 보고 트래픽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로 서울 광화문에는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탄핵 반대를 외치는 보수 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통 3사는 앞으로도 집회에 대응해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트래픽 과부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상황이 달라진 부분도 있다. 지난 여의도 집회에서는 국회 내부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에 트래픽이 몰린 바 있다.

이에 이통사 한 관계자는 "집회를 하거나 불꽃놀이를 해도 곳곳에 인파가 나눠지는데 이례적으로 여의도에 몰렸고 이번 집회에서는 국회 상황을 알기 위해 유튜브 중계를 보다 보니 트래픽이 몰린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만큼 향후 헌재 결정까지는 유튜브 영상 시청 등의 트래픽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들은 광화문 집회에서도 기지국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 시 이동기지국 배치 등의 조치를 이어간다.

KT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관제센터에 중앙상황실을 개설해 전체적인 통신상황을 감시 및 관리하며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기지국 점검과 이동기지국 개통 등의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집회 규모를 추정한 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기지국 최적화, 장비 증설 등으로 통화 품질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집회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고 통신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대응해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2024.12.14 mironj19@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