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현장] '윤석열 탄핵 가결' TK 보수 현장 안동에서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민들 '탄핵 가결'에 열흘이상 지켜온 차가운 아스팔트서 일어나 '환호'
안동시민들 "국민이 이겼다"...."대한민국 만세·민주주의 만세·국민 만세"
아침이슬 함께 부르며 어깨 결고 "민주주의 사수" 다짐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는 국회의 표결시간을 앞둔 14일 오후 3시. '한국 정신수도'로 불리는 경북 안동의 문화의 거리.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진 문화의 거리에 '응원봉'을 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의 대오는 금새 문화의거리를 가득 메웠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 온 어린 아이들부터 청소년, 20~30대에서 팔순에 이르는 전 연령층이 광장을 가득 메운다.

특히 여학생 등 청소년들과 이른바 MZ세대들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시민들은 '안동시국대회'를 알리는 무대 앞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얇은 은박지 자리를 깔고 앉았다.

한 손에는 '응원봉'이 또 다른 한 손에는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탄핵 반대 내란 공범'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어린이들이 펼침막을 들고 무대를 응시하고 있다.

이들이 든 펼치침막에는 '안전한 나라를 원해요. 우리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알아요'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다.
'전국 안전한 나라 바럄 초등학생 연합회'라고 밝혔다.

간이 무대에서 '아파트'가 울려퍼졌다.

안동의 대표 먹거리이자 '국민 찜닭'으로 불리는 '안동찜닭' 거리로 이어지는 안동의 옛 도심지는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손팻말의 물결로 뒤덮혔다.

부모와 함께 시국대회 현장에 나온 남매가 '윤석열 탄핵'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무대를 응시하고 있다. 눈빛이 맑다.

 

"제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또 다시 억업받는 자유와 독재를 물려줄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과 힘을 모아 우리 선배들이 피흘려 쟁취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인근 의성에서 남편과 함께 세 아이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모씨(여,50대)는 '농민가'를 부르며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김씨는 "오늘 서울이나 대구 같은 대도시 큰 집회를 갖고 싶어 하는 생각도 들었긴 했는데, 지역에서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이웃들과 광장에서 외치고 싶어서 이렇게 안동으로 왔다"며 "민주주의는 국가의 주권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국가에 속한 모든 국민에게 있고 국민의 권력을 기반으로 현실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라면서 "윤석열은 내란죄로 반드시 탄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중절모를 쓴 80대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목사는 "윤석열 이제 그만 내려오너라"며 준엄하게 꾸짖었다.

시국대회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아파트' 율동으로 분위기를 이끈다.

대학이 폐교되면서 강의를 중단하고 농사를 짓고 있다는 박모씨는 "제발 선거 때 정당이 아닌 인물을 평가해 선거하자"며 이번 턴핵 표결에 보여 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다.

'아파트' 율동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던 시민들 사이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무대에 설치된 자그마한 영상에서 '국회의 탄핵 표결 결과'가 커다란 자막으로 떴다.

이어 화면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표결결과 발표 장면으로 이어졌다.

14일 오후 5시5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2차 표결 결과 총 투표수 300표 중 '가 204표', '부 85표', '기권3', '무효 8표'로 가결됐음"을 선포했다.

시민들이 열흘 이상 지켜 온 차가운 아스팔트를 박차고 일제히 일어나며 "국민이 이겼다"며 환호를 질렀다.

시민들은 '탄핵'를 촉구하던 손팻말을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 민주주의 만세. 국민 만세"를 외치며 얼싸안았다.

 

시국대회에 사흘째 참여하고 있다는 여학생들이 손팻말을 흔들며 환화와 함께 안도의 눈물을 훔쳤다.

한 여학생은 "우리 국민이 민주주의 파괴를 막았습니다"며 울먹였다.

'아침이슬'이 울려 퍼지자 함성과 환호를 지르던 시민들은 어깨를 결고 합창했다.

시민들은 일주일이 넘도록 지켜 온 '문화의 거리' 광장에 깔린 은박지 자리와 종이컵과 유인물들을 수거했다.
시민들은 아침이슬을 부르며 서로의 손을 맞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환하게 웃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결정되고 우리나라에 다시 민주주의가 굳건하게 뿌리내릴 때 까지 시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