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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합참 작전통제실 출입 CCTV 확보…'계엄' 핵심 인물 동선 밝혀지나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19:07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00:58

합참 "12일 오후 5시 '계엄 자료' 경찰에 임의제출"
경찰청 국수본 특수단과 '협의대로' 직접 찾아 제출
계엄 선포 3일 밤~4일 새벽 주요 인물들 동선 주목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서버 자료' 확보 수사 속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밤과 4일 새벽 간의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등 계엄 핵심 인물들의 주요 동선이 어느 정도 밝혀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2일 군 당국으로부터 합동참모본부 지하 3층 작전통제실 출입 상황이 저장된 폐쇄회로(CC)TV 영상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특수단은 이날 오후 5시 군 당국으로부터 계엄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긴급 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합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과 협의한대로 전 계엄사령부 관련 자료를 오후 5시께 특수단을 찾아 임의 제출 방식으로 냈다"고 밝혔다.

경찰 특수단이 용산 합참 청사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합참이 특수단을 찾아 계엄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합참은 "군은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경찰 특수단은 하루 전인 11일 오후 박안수(육군 대장) 전 계엄사령관이 사용했던 합참 시설과 장비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합참과 협의했다.

12·3 계엄 당시 계엄상황실은 국방부와 합참이 함께 쓰고 있는 청사 지하 4층 작전회의실에 설치됐다. 합참 지휘통제실 바로 옆에 있는 공간이다.

박 전 사령관과 수행원 3명 등 4명이 위치했었다. 박 전 사령관은 당시 작전회의실과 청사 지하 3층 작전통제실을 오가며 상황을 관리했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4.12.10 pangbin@newspim.com

박 전 사령관은 작전통제실에서 김 전 장관 주재로 국방부·합참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열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박 전 사령관을 임명하고 포고령문을 전달한 곳이기도 하다. 군 부대·병력 출동과 작전에 대한 명령·지시도 내린 곳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가 의결되자 4일 새벽 1시 30분부터 1시간 가까이 계엄상황실이 설치된 합참 청사를 직접 찾아 작전통제실에서 김 전 장관과 박 전 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들과 만나 계엄 상황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작전통제실에 있는 별로 룸으로 가서 김 전 장관, 박 전 사령관 등과 계엄 상황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와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 직후 주요 인사들에 대한 동선과 함께 작전통제실에 누가 오고갔으며, 어떤 일이 진행됐는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지 주목된다.

또 경찰 특수단은 이날 국방부 협조 속에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김 전 장관이 사용했던 '비화폰'을 확보했다.

비화폰 사용 내역을 풀면 계엄 사태 규명의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특수단은 수도방위사령부도 압수수색해 비화폰 서버 자료도 확보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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