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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우원식 국회의장 "尹 공개 증언 꼭 필요...국회서 진상 규명"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11:49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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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는 공개된 장소에서 낱낱이 밝혀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지혜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적 증언이 꼭 필요하다"며 12.3 비상계엄 사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의혹을 하나하나 풀어가려면 공개적 장소인 국회에서 진상규명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고 역사적 사안"이라며 "국조 특위가 구성되고 계획서가 올라오면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다음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대통령 직무정지 여야 회담 제안했는데 이후 논의된 바 있는지
= 두 교섭단체 중에선 이재명 대표는 즉각 응하겠다고 했고, 한동훈 대표는 그거에 응한다고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제 저를 찾아오겠다고 했다. 오전에 의총끝나고 온다고 했는데, 아직 아무 연락이 없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수사기관에서도 내란 관련해서 수사 진행되고 있는데 국회 차원서 국정조사 결심한 배경
= 이번 일은 사실은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할 것으로 믿는다. 그렇지만, 그 수사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국민 의혹 하나하나 풀어가려면 공개적 장소인 국회에서 진상 규명해가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수사는 수사기관에 의해서 조용하게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과정에 대한 이해 이런것들이 국민한테 잘 안보일수있고 국민들 의혹도 퍼질수 있어서 국회라는 공개된 장소에서 이 최소한의 조사 통해서 하나하나 낱낱이 밝히는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두번째론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고, 역사적인 사안이다. 아주 느닷없이 있었던 비상계엄이고, 아무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계엄이 벌어졌고, 그래서 국민 관심도 높은 거 아니겠나. 특위 구성되고, 계획서 올라오면 빠른 시일안에 처리하게 해서 할건데. 윤대통령의 공개적 증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거까지 포함해서 국조를 추진할 것이다.

- 토요일 2차 표결 예정돼 있는데 지난번처럼 부결이나 불성립으로 가지 않게 의장으로서 여야 정당에 메시지 준다면
= 의원 판단은 자신들의 양심에 따라서 하는거다. 의장이 뭐라고 강요할 수 없다.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보인다. 이 일 자체가 앞에서도 말했듯 우리나라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가, 이를 테면 외교에 있어서 최종 책임자가 누구냐, 대통령 출국금지 되어있다. 또 언제든지 이런 유동적인 상황에서 무슨 국지전 이런거 발생될 가능성이 제로라고 할수없는데 그럴경우 누가 책임질거냐. 늘 의심이.. 그게 분명치 않아서 사회가 불안정하다. 지금이 비정상적이라고 말씀드리는 거 안정시키려면 어떤 길 택해야하는지 국회의원들이 각자 판단해서 표결해야할거라고 생각하고 단지 제가 지난번 떄도 이야기햇습니다만 투표 불성립은 안했음 좋겠다. 우리가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투표장에 들어와서 각자 양심에 따라 소신에 따라 표결에 응하면 되지. 투표를 불성립시키고 이런것이야말로 정말 불안정성 높이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꼭 투표 참여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제가 권한다. 내용은 각자 판단해서 하는건데 모두에서 이야기했듯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기 위한 판단이 무엇인지 잘 고려해서 판단해주길 바란다.

- 헌법 61조 국회는 국조할 수있는 권한은 있지만 의장이 직권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 그래서 제가 긴급 하게 국조를 추진하고, 특위 구성할테니까. 여야정당이 신속한 응답 요청한다고 한 게 바로 그것이야.

-의사만 밝힌건가
=그렇죠.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이다.

-국가 위기상황인데 나라 어른역할 하는 사람 없는거 같아서. 국가 의전서열 2위기 때문에 국민들이 1호기 비행기만 떠도 불안하고. 국무총리 여당대표 안정시킨다고해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 예전 2016년 박근혜 상황 때는 국회에 와서 공개적 의사 밝히는 절차가 있었는데 의전서열 2위로서 대통령 만난다던가 국회로 오라고 제안할 생각없는지
= 제가 윤 대통령 만나자고 여러차례 제안했어. 국회 개원식 비롯해서 시정연설때도 국회에 오시라고 말씀드렸다. 개헌 관련 논의하자고 얘기했는데 한번도 거기에 응한바가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렇게 불안정한 시기라서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언제든 만날 생각이 있다. 근데 그런 말씀 하지않아서 못만나는거다. 단지 지금은 무엇보다 중요한건 우리가 비정상 상황이고, 대민 책임자가 누구냐고 국민과 세계가 묻는데 거기에 대한 빠른 답변을 해나가야할것이고 그게 국회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 그런 관점에서 대통령도 비정상적 상황 정상으로 돌리기위한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 응할 생각이다..

- 대통령 공개적 증언이 꼭필요하다고 하면서 국조 추진 말했는데. 국정조사도 동행명령이 가능하잖아. 동행명령에 따르지않으면 고발조치도 가능한걸로 아는데 이런 점 염두에 두고 이번 국정조사 추진하겟다는건지
= 거기까지 나가진 맙시다.

- 상설특검 어제 통과됐는데 관련해서 추천절차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 지금 특별검사후보 추천위 구성하는 단계에서 지금은 민주당 2분 나머지 야당에서 2분 그렇게해서 제안한건데, 추천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검 후보 추천 위원회가 구성하게 되면 거기에 따라서 대통령은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해. 지체없이. 지체없이 의뢰할지. 지난번에 비상계엄할 때도 비상계엄법에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하게 되어 있는데 통고를 안했다. 그래서 잠깐 제가 기다렸는데 시기가 하도 급해서, 처음에 기다린다고 하다가 이렇게 화급한데 지체없이.. 그건 대통령실 귀책사유라고 하고 우리 절차 진행했는데. 이것도 그런 과정을 거쳐 가지 않길 바란다.

- 내란상설특검 통과 법적으로 상설특검은 거부권 행사 할 수 없지만 특검 임명안하면 가동 저지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채상병 순직사건 국조 당초 정기국회안에 절차 착수한다고 했는데 계엄 등 여파로 시간표 변동있는지
= 대통령이 특별검사 임명하는 건 그렇게해서 두명의 특검 후보를 대통령한테 추천해서 하게 되면 그중에 한 사람을 3일 내에 추천받은. 후보자 중 1사람을 특검으로 임명해야한다고 되어있어. 그래서 특검 임명하는게 의무조항이다. 만약에 안하면 어떻게 되냐, 그거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한 법적 지정은 없다. 안하면 위법이긴 한데 그거 처벌조항이 없어서 국회로선 다른 수단을 갖긴 어려워. 다른 편으로 보면 대통령이 위법을 하나 더 쌓게 되는거다. 그런일은 없어야 한다. 채상병 국조는 10일까지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런 변고가 생겨서. 그래서 일을 국가를 정상화하는 게 더 급한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비상계엄 관련된 위헌 불법 이부분에 대해서 우선 처리하는일이 중요한 일이라서 불가피하게 10일로 이야기한 걸 변경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겼다. 안정되면 진행하도록 하겠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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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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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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