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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년엔 방송사처럼 매 요일 예능 준비…방송사 고민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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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
"제작비 부담 덜 수 있는 '미들폼' 콘텐츠 제작할 것"
콘진원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가 내년 콘텐츠 전망으로 '미들폼' 콘텐츠를 꼽았다.

3일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콘텐츠산업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결산하고 내년 산업 전망 키워들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데이터로 결산하는 2024년 콘텐츠산업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5년 콘텐츠산업 발제와 함께 ▲소비자 취향 다양성과 선호 콘텐츠 전망 ▲콘텐츠산업과 창·제작 환경 전망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사진=에그이즈커밍 인스타그램]

이날 라운드테이블 '넥스트 K: 소비자 취향 다양성과 선호 콘텐츠 전망'에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았으며,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와 문준기 넷마블주식회사 사업본부장,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가 참석했다.

에그이즈커밍은 CJ ENM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로,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 등 스타 제작진이 소속돼 있다. 에그이즈커밍은 '삼시세끼' 시리즈와 최근 '지구오락실', '서진이네2' 등을 선보였다.

이날 고중석 대표는 "에그이즈커밍은 티비, OTT, 유튜브 어떤 플랫폼에도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1월에 하이브와 함께 '나나투어 세븐틴' 편을 제작했는데 이 콘텐츠는 tvN과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로 송출됐다. 위버스의 경우 125분, 191분짜리 콘텐츠로 제공했다. 위버스는 팬덤이 모인 곳이라서 세븐틴의 팬덤이 엄청 만족을 했다. 저희가 이번 예능을 통해 제작사가 유료 콘텐츠를 내보내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그이즈커밍에서 최근 만든 젊은 팬층이 두터운 것이 '지구오락실'이다. 이 IP를 변주해 '지락이 뛰뛰빵빵'을 내보냈다. 채널십오야 유튜브, tvN에서 송출이 됐다. 이는 출연자들이 직접 기획을 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면 출연진들의 몰입감이 생기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찍을 수 있게 돼 구독자들이 훨씬 더 많이 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내년 경제 환경은 정말 어려울 것 같고, TV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고 글로벌 OTT의 영향은 점차 세질 거라고 본다. 내년 2월 넷플릭스에서 방송사처럼 월~금 각 요일마다 새로운 예능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방송사처럼 OTT가 변화하고 있다. 이게 성공하면 방송사와 제작사에 주는 고민은 클 거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년 콘텐츠에 대해 "이런 환경 속에서 내년에 어떻게 제작을 계획하고 있냐면 첫 번째로 팬덤이 확실한 '지구오락실'을 선보이려고 한다. 시즌3는 기획에 중점을 둬서 방송 이후에 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라며 "방송이 끝나고 나서 대만, 일본, 중국에서 IP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올해 '삼시세끼 라이트'와 '서진이네2'를 선보였는데 롱폼 콘텐츠는 회당 많게는 100분 편성이다. 기획 시간도 많이 들고 제작비도 많이 든다. '서진이네2'는 기획부터 방송이 끝날 때까지 딱 1년 정도 걸렸다. 내년에는 미들폼, 회차당 30~40분 정도의 콘텐츠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제작비 부담을 덜고, 수익은 적어지지만 많이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예능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콩밥밥'이 미들폼의 첫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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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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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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