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러시아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나토 가입되면 영토 수복 못해도 휴전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당장 수복하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모두 되찾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자국 물러선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달라질 정세 변화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교도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쟁의 조기 종식을 원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이후 외교적 방법으로 일부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를 비롯한 일부 러시아 점령지를 군사력으로 수복하는 건 현재로서는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 군은 그럴만한 힘이 부족하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다만 "우리가 강해져 러시아가 다시 공격할 수 없을 만큼 준비가 돼 있을 때 외교적 해결책을 통해 영토를 수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서부 전투에서 북한군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며 "이들은 총알받이로 사용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의 추가 파병을 노리고 북한 군인들을 잘 대우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들이 드론 사용법 등 현대 전쟁 기술을 익히면 아시아 및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의 인터뷰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이른 상황에 성사된 것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집권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지를 둘러싼 우려가 커진 상황에 이뤄졌다.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집권 중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진 않았으나 자신이 당선되면 하루 만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와 그의 팀이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을 알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절대로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그와의 추가적인 대화를 통해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이 전쟁의 과열 국면을 멈추려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토의 우산 아래에 둬야 한다"라며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의 경우 외교적 방법으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양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빼앗긴 영토 모두 수복해야 한다는 기존 휴전 조건에서 선회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집권 2기 때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되거나 조기 휴전 협상을 중재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일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 한다. 나는 그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고 그의 의견을 듣고 싶다"라며 조속히 만남을 추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휴전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면서 오는 3~4일 개최되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이목이 주목된다.

나토는 지난 7월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되돌릴 수 없는 경로에 들어섰다"라고 선언했지만, 아직 가입 초청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된 게 없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크라이나 가입 초청 선언에 이르진 못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