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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주만에 10%대로..."반등 모멘텀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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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서 1%포인트 하락한 19% 기록
TK·70대가 하락 막아...여당과 '디커플링'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조사에 따라 소폭 오르거나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기자회견과 해외 순방 외교의 약발이 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70대 이상과 대구·경북(TK)이 지지율을 지탱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디커플링'이 다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인적 쇄신의 성공 여부가 향후 여론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조사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9%로 나타났다. 기자회견 후 20%까지 갔던 지지율이 2주 만에 꺾인 것이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비율은 전주와 동일한 72%로 집계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도 비슷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 중 15%는 경제와 민생, 물가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지난 조사까지 부정 평가 원인의 1위였던 김건희 여사 문제를 고른 응답자는 12%로 줄었다. 김 여사가 활동을 전면 중단한 효과로 분석된다.

TK와 70대 이상이 지지율을 떠받쳤다. 갤럽 조사에서 70대 이상이 42%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3%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이 40%로 다른 지역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대구·경북이 '잘함' 47.8%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48.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이 높았다.

윤 대통령과 여당의 '디커플링'도 눈에 띈다. 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국민의힘 지지율은 32%로 전주 대비 4%p 상승했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1%p 하락한 33%로 거대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주 만에 6%p에서 1%p로 줄어들었다.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소로는 인적 쇄신이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인적 쇄신을 국민 눈높이에 맞춘다면 반등의 계기를 만들겠지만 실패한다면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갤럽 조사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응답률 11%)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다. 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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