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 증시 '베어마켓' 조짐...향후 3개월 간 조정 이어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총 100억 루피 이상 종목 900여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내년 1~3월, 정부 지출 등 늘어나며 시장 심리 개선될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가 베어마켓(약세장) 진입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의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14일 보도했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은 52주 최고치 대비 10% 하락했고, 센섹스30 또한 9% 이상 내린 상황이다.

매체는 "공식적으로는 벤치마크 지수가 고점 대비 20% 하락해야 베어마켓으로 여겨지지만 시가총액 100억 루피(약 1665억원) 이상 종목 900여개의 주가가 52주 최고치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시장 상황은 이미 약세장"이라고 지적했다.

스와스티카 인베스트마트의 산토시 미나 리서치 책임자는 "기간으로 보나 가격으로보나 2023년 3월 이후 처음 겪는 큰 폭의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 기관 투자자(FII)들의 매도세가 강력한 것이 시장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니프티50이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DMA) 아래로 떨어진 것 역시 강력한 매도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체는 짚었다.

자료에 따르면 FII는 지난달 이후 1조 2000억 루피(약 142억 달러, 약 20조원) 상당의 인도 주식을 처분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 발표, 높은 밸류에이션 대비 부진한 2분기 실적에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한 가운데, 달러 강세가 또 다른 충격이 됐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책임자는 "신흥 시장에 있어서는 달러지수 상승 및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 급등이 우려스럽다"며 "미 국채의 높은 수익률은 신흥 시장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유출을 부추길 것이다. 인도에 계속해서 역풍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관심은 현재의 하락세가 얼마나 이어질 것인가로 모아진다. FII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액시스 펀드의 제이쉬 순다르는 "주식 시장 조정에 대비해 4~5개월 간 포트폴리오 중 주식 비율을 낮춰왔다"며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이 좋아지고 있지만 수익 성장세 둔화와 FII의 매도 압력으로 향후 몇 달간 지금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타타 자산운용의 메타 셰티 펀드 매니저는 "(2024/25회계연도, 2024년 4월~2025년 3월) 3분기(10~12월)에도 완만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4분기에는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재정 지출이 증가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