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스타 2024]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로 서구권 공략…'HBO와 협력해 완성도 극대화'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8:41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08:09

문준기 본부장 "나 혼자만 레벨업 성공 노하우 접목"
장현일 PD "현재 70% 개발 완료... HBO와 매주 협의하며 원작 완성도 높여"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원작의 현실감 있는 전투와 스토리를 그대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개발 현황을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유했다. 원작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하는 이 게임은 연말부터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다양한 IP 게임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개발 중"이라며 "원작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오른쪽)과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사진=양태훈 기자]

IP 활용에 대해 문 본부장은 "전략 시뮬레이션, 퍼즐 등 기존에도 왕좌의 게임 작품들이 있었지만, 팬들은 세계관 속에서 직접 모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경험을 원한다고 판단해 킹스로드를 개발했다"며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 게임성을 살리는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개발팀이 판단하기에는 해당 시점이 이야기를 구성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며 "원작과 다른 이야기는 진행할 수 있지만, 기존 설정을 변경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특히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장 PD는 "원작 IP 자체가 성인 등급이고, 우리도 17세 이상 등급으로 개발 중"이라며 "HBO와의 협업도 긴밀하게 진행, 매주 사업팀과 개발팀이 각각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획 단계부터 아트, 기능 구현까지 모든 과정에서 검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이미지. [사진=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싱글플레이 외 4인 파티 던전인 '기억의 재단', 12인이 참여하는 필드 보스전, 로그라이크 방식의 '장벽 너머 원정' 등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다양하게 갖춰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 출시는 서구권에서 먼저 이루어질 전망이다. 문 본부장은 "북미, 유럽 위주로 아시아는 웨스턴 버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라며 "원작에서 보지 못한 요소들을 게임에서 경험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스타 2024' 넷마블 전시 부스. [사진=양태훈 기자]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 PC와 모바일 버전의 차이는?
▲장현일 PD, 모바일도 PC처럼 풀 수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타깃팅이나 카메라 전환 등 모바일에서 어려울 수 있는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다. 현재 맥이나 아이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패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 글로벌 출시 전략은?
▲문준기 본부장,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 먼저 출시한다. 연말부터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는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시장이라 웨스턴 버전의 성과를 본 뒤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 원작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데, 게임에서 변경 가능한가?
▲장현일 PD, 원작의 내용을 바꿀 수는 없고, 개발팀도 그럴 의도가 없다. 주인공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다를 수 있지만, 드라마의 원작 내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 HBO와의 협업 과정은?
▲장현일 PD, 매주 사업과 개발이 각각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기획 단계부터 아트, 기능까지 모든 것을 공유하고 검수받는다. 내부 외국인 직원들과 함께 용어와 단어를 정리하고, 북미 법인 등의 의견도 받아 최종적으로 워너와 조율한다.

- 멀티플레이 콘텐츠 구성은?
▲장현일 PD,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특정 지역에서 다른 유저를 만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 둘째는 4인 파티 던전인 '기억의 재단', 셋째는 에소스에서 온 드래곤을 쫓아내는 12인 필드 보스전, 마지막으로 장벽 너머에서 와이트와 싸우는 로그라이크 콘텐츠다.

- 프리퀄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 관련 콘텐츠도 포함되나?
▲문준기 본부장, 직접적인 IP 활용은 아니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드라마에서 한 번의 대사로만 등장했던 요소들을 게임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원작에서 보지 못한 요소들을 게임에서 경험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