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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정인교 통상본부장 "트럼프 신정부 동향 예의주시…적시 협의 위해 노력"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08:51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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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기차 투자 혜택 축소 우려
주요 업계, 민관 협력으로 대응 촉구
정부, 피해 최소화 위해 총력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내년 1월부터 미국 정권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교체됨에 따라 그동안 대미 투자에 주력해 왔던 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새 행정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미 정부와 업계 주요 인사 등과 적시에 협의를 이룰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요 업계들과 '대미 투자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요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대미 투자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11.08 rang@newspim.com

지난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경합주에서 우세한 성적을 거두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미국 보호무역 강화와 공급망 재편, 대중 제재 강화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이 격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도체지원법(칩스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축소·폐기할 것임을 공언해 왔다. 두 법안은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과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등에 각각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두 법안을 통한 혜택을 노리고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국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우리 대미 투자기업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려를 내놨다. 이들은 민관이 합심해 우리 진출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긴밀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최대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우리 진출기업이 미국의 고용 창출과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공화당 지역구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 등을 미 측에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성이 있음을 피력했다.

정부는 우리 업계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신 행정부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주요 관계자들과 적시에 협의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정인교 본부장은 "향후 트럼프 신행정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차분하고도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업계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 신행정부와 업계 주요 인사 등과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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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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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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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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