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尹, 김 여사 의혹에 '포괄적 사과'...野 전방위 공세 차단·與 갈등 해소엔 역부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국민 동의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
친한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한동훈 침묵
전문가 "진솔하게 사과했지만 국민 설득 미흡"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과거 명품백 의혹이 불거졌을 때의 애매한 유감 표명보다는 진일보했지만 구체적인 사안이 아닌 포괄적인 사과 입장이라는 점에서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악은 피했지만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당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동의할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고 여당 일각에서도 "안 하느니 못한 회견"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야당의 전방위 공세를 막기는커녕 여당 내 갈등도 해소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관련한 명태균 씨 의혹과 국정 개입 의혹을 부인하면서 구체적인 사과 대신 "침소봉대" "일상적인 대화" "신중하게 처신해야 했다" 등으로 피해갔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인적 쇄신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은 채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쳤고 김 여사 활동 전면 중단에도 선을 그었다. 제2부속실 설치 입장을 밝힌 건 김 여사 활동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야당의 특검 추진에 대해선 "정치 선동으로 인권유린"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걱정과 염려를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해 "물어봤더니 대통령 당선 뒤 몇 차례 문자 등을 했다고 한다"며 "대부분 일상적인 것들이었다"고 했다.

김 여사의 직접 사과 여부에 대해 "본인도 억울해도 국민께 걱정 끼친데 대해 미안해 하고 있다"며 "나에게 제대로 사과를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선 "국정에 관여한 게 없다"며 "아내로서 조언한 것을 국정 농단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집사람과 관련해 침소봉대하고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등 악마화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의 활동 중단에 대해 "국민 여론을 따라야 한다고 본다"며 "여론을 감안해 외교 관례와 국익에 꼭 필요한 일을 빼고는 사실상 중단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은 "2년 넘게 수사하고도 기소를 못했다"며 "이를 또다시 대규모 수사팀을 만들어 수사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특검법은 자유 민주주의 헌법의 3권분립에 위반된다"며 "사실상 인권유린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 사이엔 "윤 대통령의 사과가 진솔했으나 화난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기엔 미흡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답변이 대체로 진솔했다"며 "핵심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명품백 같은 걸 받은 거 자체를 사과했으면 국민이 받아줬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전체적으로 사과를 받을 국민 관점에서 이야기를 못한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민심에 역행한 140분"이라고 강력히 반발한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평가가 갈렸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는 "변화의 신호탄"이라고 긍정 평가한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내용에 있어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엔 턱없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친윤인 추경호 원내대표와 홍준표 시장, 나경원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진솔하게 사과했다"며 "이젠 당이 단합할 때"라고 했다. 반면 친한계 관계자는 "의례적인 사과에 그쳤다"며 "야당의 공세를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한 당직자는 "기자회견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동훈 대표도 침묵을 지켰다.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당내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개연성이 다분하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TV로 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 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 논란,공천개입 의혹,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김 여사 특검법,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개각 등 국정 쇄신 요구를 포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2024.11.07 yym58@newspim.com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