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 제작도 예고... 이병헌과 이정재 대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감독과 배우가 첫 해외 프로모션에 나섰다. 시즌2의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위하준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루카에서 개회된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핑크 카펫에 참석한 세 사람은 수천 명의 팬들에게 화답하며, 인터뷰를 통해 시즌2에 대한 주제와 캐릭터를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2의 주제에 대해 "'돈으로는 사랑을 살 수 없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고,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시즌1과는 성격적 차이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이정재는 기훈의 빨간 머리 염색에 대해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준호 역의 위하준은 "이제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갈 시간"이라고 선언해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3 역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는 지난 1일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 스틸 컷 등을 공개했다. 이날 예고편에서 시선을 모은 것은 새 시즌에 합류한 박성훈, 최승현(탑), 양동근, 임시완의 모습이었다. 특히 박성훈은 단발머리에 아이라인, 립스틱까지 바른 여장을 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더 글로리' '유괴의 날'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했던 박성훈이 맡은 캐릭터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여기에 공개된 티저영상 속에는 앞선 시즌에서 '프론트맨'으로 등장했던 이병헌이 녹색 참가자 추리닝을 입고 서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빨간 머리로 돌아온 기훈의 복수와 '프론트맨'(이병헌)의 대결로 알려져 있다.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