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대선 D-4] '오르막' 美증시, 해리스 당선 시사? 초박빙 접전에 분석 난무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3:32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3:32

"대선 전 S&P500 지수 상승은 현 정권 승리 가능성 시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박빙 양상을 이어 가는 가운데, 미국 주식 시장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1일(현지시간) 월가 경영진, 도박꾼,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기를 걸고 있지만, S&P500지수는 해리스의 승리를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금융서비스회사 LPL 파이낸셜은 뉴욕증시 S&P500 지수가 8월 이후 10% 넘게 오르며 강세 흐름을 연출 중이며, 선거 직전 이러한 증시 흐름은 현 정권이 백악관을 계속 차지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S&P500 지수 흐름이 전반적 경제 상황을 정확히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과거 흐름상 지난 96년 간 4차례 대선을 제외하고 그러한 예측이 정확히 적중했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월 31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리노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LPL 파이낸셜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이 해리스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면서, 증시가 오른 것은 현 정권이 지속될 것이란 확신이 서면서 정책에 대한 불확신성도 사라져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낀 결과라고 설명했다.

LPL 파이낸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수로 예측한 대선 결과는 지난 24번의 대선 중 20차례 적중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깜짝 당선됐던 2016년 당시 지수는 선거일까지 2.3% 내려 백악관 주인이 (트럼프로) 바뀔 것임을 시사했는데, 턴퀴스트는 "당시에는 그러한 (트럼프 승리) 전망이 터무니없게 여겨졌으나 결국은 적중했다"고 말했다.

다만 S&P500 지수 흐름만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모간스탠리 자산관리의 미국 정책 책임자 모니카 게라는 시장이 미래를 예측하는 '크리스탈 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S&P500지수는 주로 몇몇 대형 기술 기업 주가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파이팅 움직임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일 뿐 선거 요인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은행주나 암호화폐 시장 흐름 상 시장은 "트럼프 승리를 매우 확신하는 듯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간스탠리의 게라는 지표들이 이처럼 다소 상충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유권자들의 분열 상태와 경합주에서의 치열한 경쟁 때문"이라면서 현 상황은 진정한 동전 던지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대학 공공정책 교수 저스틴 그리머는 "사람들은 당연히 불안을 느끼기 마련"이라면서 "사람들이 이 선거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려고 이런 모든 지표를 참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P500지수 연초 이후 추이 [사진=구글차트] 2024.11.0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