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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 CEO "한국은 AI 혁신 허브…SKT만한 파트너 없어"

기사입력 : 2024년10월29일 16:11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16:11

'SK AI 서밋'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여 예정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국은 인공지능(AI)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은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 같은 미래 지향적 리더들이 AI를 기업에 통합시키고 다른 기업에도 그 방법을 알리면서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

스티븐 발라반 람다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 29일 SK텔레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AI 혁신의 성과는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GPUaaS 기업 '람다(Lambd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인프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람다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지난 2월 람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스티븐 발라반 람다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 [사진=SK텔레콤]

SKT는 람다와 오는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열며, 아태지역 최초로 람다의 한국 리전을 설치한다. 또 SKT는 람다의 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GPU-as-a-Service)'를 1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발라반 CEO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GPU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기처럼 어디에서나 쉬운 접근성의 컴퓨팅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SKT만한 파트너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SKT는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면서 동시에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SKT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술과 AI 혁신의 허브인 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할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SKT와 협업을 통해 한국의 AI 진전과 혁신을 가속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라반 CEO는 다음달 4~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그는 첫 날인 4일 '오픈 모델과 GPUaaS로 AI를 제어하라'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발라반 CEO는 "현재 AI 학습에서 사용되는 컴퓨팅에 맞춰지던 초점이 학습과 추론 모두에서 사용되는 컴퓨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라반 CEO는 이후 유영상 SK텔레콤 CEO,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대표업체 펭귄 설루션스의 마크 아담스 CEO와 'AI 인프라'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토론한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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