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국감] 부산시교육청 핵심 3대 사업 부실 지적…"예산 낭비로 보여"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15:01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18:08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7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울산·경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핵심 3대 사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하윤수 부산교육감에게 "취임 1주년 설문조사 결과, 정책이 잘 안되고 있다, 학부모의 의견을 안듣는다 등 부정평가가 70%를 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 교육감이 핵심 공약으로 낸 인성영수 캠프, 부산형 인터넷 강의, 학력향상지원시스템이 3대 부실 사업으로 확인됐다"며 "이 중 부산형 인터넷 강의는 2년 동안 51억원 투자하고, 수강율은 30%로 저조했다. 실패한 사업으로 볼수 있지 않나. 예산 낭비로 보인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17일 부산·울산·경남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2024.10.18

이에 하 교육감은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어떤 설문조사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소통 강화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깜깜이 교육 해소 차원에서 부산학력개발원을 만드는 등 노력했다"면서 "부산형 인터넷 강의가 실패한 사업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수강 수치가 정확한지 판단해 봐야 된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부산이 해변도시고, 항만도시다 보니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이로 인해 옹벽이 붕괴되고, 산사태 등 일어나는데 위험군이라는 것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상구의 경우 38개의 초·중·고가 있다. 이 중 25곳의 학교가 옹벽을 가지고 있다. 사상구를 AI 기반 옹벽관리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용의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하 교육감은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다. 옹벽같은 경우에는 무너지는 위험군을 패치형식으로 붙혀서 2곳 정도 방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부산에 옹벽이 있는 학교가 152곳이 있다. 사상구와 함께 검토를 해서 내년도에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하는 방향으로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지금 역사교육의 전환점로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일본침탈로 한국의 근대화론이 등장하면서 역사를 왜곡시킬려고 한다"라며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광복절 기념으로 교사가 일제침탈을 옹오하는 극우 유튜버 방송을 방영했다. 이런 교사가 있다는 것에 용납할 수 없다"고 따졌다.

하 교육감은 "제 선친과 조부가 독립운동가이다. 저는 절대적으로 역사를 왜곡시킨다는 박 의원 말에 찬동한다"면서 "부산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에 교육감으로써 송구하기 짝이 없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