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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김해점 리뉴얼 오픈…"지역 쇼핑 랜드마크 도약"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7:09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7:09

김해점, 메가푸드마켓 32호점...신선식품·특화존·모음진열 강화 중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김해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해점은 영업면적 약 5700평 이상 규모에 식품·비식품 층 구분이 없는 단층 구조로 김해 장보기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이 가능한 점포로 꼽힌다.

특히 한 곳에서 한 방에 해결 가능한 '원 스톱(One-Stop) 쇼핑'을 구현해 유통 격전지로 불리는 김해 지역 내 '대형마트 톱클래스' 입지를 굳건히 다져 왔다. 실제 전국 홈플러스 매출 상위권 점포 중 하나로 2000년 개점 첫날 매출 1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김해점이 17일 리뉴얼 오픈했다. 이날 리뉴얼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한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본 매장은 김해시 최중심지인 내동에 자리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며, 대규모 아파트 등 주거지가 밀집한 구산동, 삼계동과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고객 수요가 몰리는 곳이다. 점포 주변으로 학교·공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췄고, 2027년까지 9400여 세대 신규 입주가 예정돼 높은 성장 잠재력도 겸비했다.

아울러 도심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이상의 간선도로변에 위치해 차량 방문객 비중이 높은 점포이다.

홈플러스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매장 구성과 고객 편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해 김해시 내 홈플러스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를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해 고소한 빵 냄새를 시작으로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산 코너 '더 미트 마켓'에서는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을 처음 선보인다. YBD는 요크셔, 버크셔, 듀록 등 3가지 품종의 장점만 고루 담아 부드러운 맛, 탄탄한 육질, 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더불어 '암소한우', '카라라 와규', '1855 블랙앵거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육류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프리미엄 참치 회와 당일 만든 신선한 초밥 등을 선보이는 '싱싱회관'도 더욱 폭넓은 상품군으로 고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과일·채소 코너에서는 시즌 과일 팝업존과 맛난이 과일존을 비롯해 월별 시즌·수경 채소 등을 판매한다.

델리 코너는 최근 론칭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강정 브랜드 '솥솥', 판매량 1000만팩을 돌파한 '당당' 시리즈, 고시히카리 쌀 100%로 만든 '고백스시' 등 이미 맛과 품질이 검증된 다양한 델리 메뉴의 인기가 예상됨에 따라 생산 설비와 판매 공간 확대에 힘 썼다.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진 만큼 저당 소스, 원물 간식 등 여러 건강 먹거리를 한 데 모은 '베터초이스' 코너와 트렌디한 리큐르(리큐어) 상품을 엄선해 기획한 주류 특화매장 '믹솔로지 존'도 고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라면 200여종(세계라면 70여종)을 매대에 가득 채운 '라면 박물관', 국내·외 유명 소스를 모은 '월드 소스',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한 '다이닝 스트리트' 특화 존도 신설했다. 특히, 라면 박물관에서는 베트남 유명 쌀국수 브랜드 '쿵 딘(CUNG DINH)'을 단독 론칭한다.

비식품 매장은 핵심 점포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효율화 증대에 주력했다. 쿠쿠, 테팔 등 '소형가전 브랜드숍'부터 주방 전문관 '키친웨어(Kitchenware)', 완구 체험공간 '토이 어드벤처 랜드(Toy Adventure Land)' 등이 있다. 특히, 홈플러스 의류 브랜드 'F2F'와 이너웨어, 잡화 존은 성별 구분과 함께 고효율 브랜드숍 위주로 통합 전개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홈플러스 몰은 고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푸드코트를 새 단장하고, 젊은 고객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모두 아우르는 인기 식음료 테넌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짬뽕관(중식)', '더바른국밥(한식)' 등이 있다.

이밖에도 '크록스', 여성 캐주얼 브랜드 '8'CONCEPT' 등 패션 코너의 신규 개편을 통해 김해점 '원 스톱(One-Stop) 쇼핑'에 편의를 더할 전망이다.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김해시 으뜸 대형마트로 손꼽히는 김해점은 고품질 상품, 넓은 주차장,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 등으로 오랜 기간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어온 매장"이라며, "맞춤형 고객 경험 확장을 목표로 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대형마트 톱클래스로서 계보를 이으며, 김해시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김해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달 17일부터 4일간 마트에서 7만 원 이상 결제 시 안성탕면(일 500개 한정, 총 2000명) 증정, 신한·삼성 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를 3000개(소진 시 종료) 선착순 증정한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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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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