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15년차 씨엔블루 "오래돼도 멋있는 밴드, 되고 싶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제야 저희를 보여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설레고,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게 되더라고요."

2010년 '밴드 1세대 아이돌'로 데뷔한 씨엔블루가 미니 10집 '엑스(X)'로 3년 만에 돌아왔다. 긴 공백이 무색하게, 새 앨범을 통해 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 가능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그리고 10집인 만큼 10배만큼의 성장과 무궁무진한 미래 등 다양한 의미를 앨범에 가득 채워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씨엔블루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4.10.10 alice09@newspim.com

"3년 만에 컴백을 하게 됐어요(웃음). 저희가 올해로 15년차인데 15년차 다운, 알맹이 있는 앨범으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미니 10집으로 컴백하게 돼 일단 너무 기쁘고 좋아요."(이정신)

"이번 앨범이 미니 10집인데 아무래도 10, 20이라는 숫자가 들어가면 뭔가 더 챙겨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앨범은 정말 매년 내고 싶은데 항상 어떠한 이유들로 밀리게 되더라고요. 항상 바쁘게 활동해서 이정도의 공백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래도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엔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일단 작년은 축제도 아니고, 씨엔블루로서 페스티벌 무대에 처음 섰어요. 그때부터 뭔가 대기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처럼 밴드 음악에 흥행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올해엔 무조건 앨범을 내자고 이야기했죠."(정용화)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A Sleepless Night)'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씨엔블루 멤버들은 앨범 전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엑스'는 씨엔블루라는 이름을 견고하게 만든 지난 시간과 여전히 건재한 그룹임을 증명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앨범으로 탄생됐다.

"항상 '씨엔블루'라면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해요. 이번엔 음악에 대한 부분을 제일 많이 고민했고요. 그러다보니 조금 더 늦어진 것 같아요. 사운드적인 요소도 그렇고, 어떤 곡을 타이틀로 선정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정말 오래 나눴어요."(이민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씨엔블루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4.10.10 alice09@newspim.com

타이틀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는 하상욱 시인의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구절을 인용해 완성됐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반복되는 추억과 그리움이 여전히 맴도는 상황을 곡에 녹여냈다.

"곡 작업을 계속 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계속 했어요. 발라드를 해야 하나, 아니면 신나는 곡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하상욱 시인의 구절을 보게 된 거예요. 이걸 보는 순간 리듬이나 멜로디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동안 노래를 만들 때 키워드가 되는 단어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번에는 리듬에 초점을 맞췄어요. 곡을 쓰기 전에 먼저 하상욱 시인께 인용에 대한 허락을 받아야했기 때문에 요청을 드렸는데 너무 흔쾌히 수락을 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좋은 곡이 나온 것 같아요."(정용화)

씨엔블루는 아이돌 중심으로 돌아갔던 가요계에 밴드로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데뷔곡 '외톨이야'로 메가히트를 쓰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음악방송 여건상 라이브로 연주를 선보기가 힘들었기에, 이들은 라이브 공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씨엔블루 [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24.10.10 alice09@newspim.com

"예전엔 음악방송에서 핸드싱크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비난도 많이 받고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 당시에 힘도 없으니 조금씩 시스템을 바꿔가자는 생각을 했거든요. 어린나이에 상처를 받아서 밴드를 대중화시키고 싶었어요. 또 사비를 들여서 라이브로 연주를 하기도 했고요."(이정신)

최근 잔나비, 데이식스와 신예 밴드 QWER,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의 활동으로 밴드 붐이 일고 있다. 비주류로 꼽혔던 밴드 음악이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그리고 씨엔블루 역시 15년간 밴드 음악을 하며 묵묵히 힘을 보태왔다.

"지금은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고, 밴드가 라이브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 같아요. 저희가 데뷔했던 2010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은 부분이 바뀌었거든요. 저희가 예전엔 사비를 들여서 라이브를 해왔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시기상조였던 것 같아요(웃음). 최근 여러 뮤직페스티벌에 밴드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음악산업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요."(이민혁)

"정말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계속 잘 보이고 싶고, 멋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 음악도 똑같은 것 같아요. 오래 돼서 멋있다는 느낌보다 오래 되도 멋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또 예전엔 밴드하면 강렬한 메탈 음악이 떠올랐다면 이제는 밴드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나오고 있잖아요. 밴드로 활동을 하면서 더 유명해지면 밴드신을 잘 이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저희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서 너무 설레요. 그래서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게 되고요. 앞으로 와인처럼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멋있는 음악하는 밴드의 모습 보여드릴게요."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