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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100% 생성형 AI로 제작한 '대다모' TVC 영상 론칭"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5:46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5:4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 애드쿠아인터렉티브(이하 애드쿠아)가 탈모 의학 커뮤니티 '대다모'의 TVC 광고 영상을 100% AI로 제작했으며, 이를 7일 온에어 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광고 업계도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다. 업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000만 달러(약 791억 원) 수준이었던 생성형 AI 광고 시장 규모는 오는 2032년 1,925억 달러(약 25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광고가 많이 도입되고 있으나, 기존의 AI 광고는 영상 움직임의 한계, 스토리 연출과 인물, 특히 한국인 묘사의 부자연스러움 등 기술적 한계도 여전히 존재했다.

부스터즈와 애드쿠아는 기존 AI 광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명확히 이해하고 강점만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부터 AI로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대다모의 상징인 사자 캐릭터를 3D 스타일로 창조함으로써, 대다모의 캐릭터를 더 부각할 수 있는 형태의 광고를 구성했다. 또한, 대다모는 탈모인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고 공감을 주고받는 커뮤니티인 만큼 탈모 스트레스를 패러디와 유머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기획했고, AI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임에도 탈모인들의 공감과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번 TVC는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콘텐츠 기획, 디지털 광고 카피 생성, 디자인 등 '사자 편' 성우 더빙을 제외한 모든 영상 제작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했으며, 대다모의 인지도 증대를 위해 전개하는 디지털 캠페인에서는 부스터즈의 자체 AI 플랫폼인 '크리엑스닷에이아이(CREeX.ai, 이하 크리엑스)'가 힘을 보태고 있다. 크리엑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고 제작 부스팅 서비스로 사용자가 클릭 몇 번의 간편한 조작만으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신속하게 제작, 관리할 수 있고, 광고 및 마케팅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도 지원한다. 실제로 크리엑스를 도입한 이후, 부스터즈의 유료 이미지 사용률은 90% 이상 감소했고, 광고 제작 속도 역시 기존 대비 7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TVC 영상은 AI를 활용하면서 비용, 시간, 인력 등 모든 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방식으로 제작할 경우, CG 및 촬영, 편집 비용에 약 2억 원 내외가 소요되지만, AI를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 플랫폼 운용 및 구독료 정도의 비용만 발생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4-6주 정도 소요되는 광고 기획 및 제작 기간도 1주로 단축했으며, 투입된 전문 인력 역시 기존 대비 크게 줄었다. 애드쿠아의 AI 전문 조직 'Aidea Lab' 내 해당 프로젝트 담당 3명이 광고 소재 4편을 만들어 냈으며, 좋은 광고 제작에는 AI 기술과 더불어 고퀄리티의 크리에이티브가 필수적인 만큼 관련 핵심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SN은 AI 기술을 활용하면 물리적인 제약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형태의 크리에이티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제작비와 모델비가 들었던 기존 광고와 달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도 낮은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광고를 제작,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전반적인 광고 산업의 큰 변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대다모닷컴 측도 AI 광고 영상에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강원주 대다모닷컴 대표이사는 "기존 광고 제작 프로세스는 촬영, 편집, 녹음, 3D 작업을 비롯하여 제작비에 대한 비용적인 부담이 큰데 반해, AI 광고는 제작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비용 부담이 매우 낮고 실험적인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다"며 "역량 있는 애드쿠아의 광고 전문가들이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AI기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이번 광고는 크리에이티브, 영상 퀄리티 등 모든 면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FSN은 부스터즈와 애드쿠아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광고 마케팅 및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스터즈의 경우, 이미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광고 마케팅에 AI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애드쿠아는 이번 광고 이전에도 국내 대표 대기업들의 광고를 AI로 제작하면서 관련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생성형 AI 광고 시장은 연평균 125%씩 성장하고 있는 거대 유망 산업이다. FSN은 자체 AI 플랫폼과 전문 조직을 중심으로 노하우를 쌓으며 여러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고, 국내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면서도 좋은 광고 캠페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대다모 TV 광고는 AI를 활용한 덕분에 제작 기간이 1주일에 불과했고 투입 인력 및 제작비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끌어내면서 사실적인 영상을 구현했고, 이는 광고 산업에서 혁신적이고 상징적인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애드쿠아의 훌륭한 전략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AI 기술이 만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브랜드를 위한 좋은 성과를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 말했다.

[로고=FSN]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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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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