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류성희 미술감독,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까멜리아상' 첫 수상자로 선정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15:13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15:13

샤넬 X BIFF, 영화 산업 내 여성의 공로 기리기 위해 '까멜리아상' 제정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10월 2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공동으로 신설한 '까멜리아상'의 첫 시상이 진행되었다. 이 상은 영화 산업 내에서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그들의 문화적, 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되었으며, 첫 수상자로는 한국의 대표 미술감독인 류성희 감독이 선정되었다.

샤넬 아트&컬처 글로벌 총괄 야나 필로부터 트로피 전달받는 류성희 감독

류성희 미술감독은 영화 <살인의 추억>(2003), <올드보이>(2003), <괴물>(2006), <박쥐>(2009), <고지전>(2011), <국제시장>(2014), <암살>(2015), <헤어질 결심>(2022)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박찬욱 감독과 협력한 <아가씨>(2016)로 2016 칸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벌칸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미술의 세계적인 수준을 몸소 입증했다. 류성희 미술감독은 섬세한 감성으로 영화의 미학을 완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종 결과물에 많은 사람이 기여하고 프로덕션 디자인과 같은 역할이 종종 감독과 배우에 의해 가려지기 쉬운 공동 영화 제작 세계에서 류성희 미술감독은 영화 산업내 프로덕션 디자인의 중요성과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했다. 류성희 감독의 영화적 성취와 예술적 공헌이 까멜리아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류성희 감독에게 수여된 트로피는 샤넬과 재단법인 예올이 공동 주관하는 '올해의 장인, 올해의 젊은 공예인' 프로젝트에서 2024년 올해의 젊은 공예인으로 선정된 박지민 작가가 디자인한 작품이다. 유리공예가 박지민 작가의 섬세한 공예 기술이 담긴 트로피는 까멜리아상의 상징성과 함께 첫 시상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까멜리아상 수상 소감 전달하는 류성희 감독

역사적으로 전 세계의 선구적인 여성 영화인들은 연출, 제작, 각본, 촬영, 미술 등 다양한 영화 산업 분야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오늘날의 전통적인 규범과 사고에 도전해온 그들의 창작을 향한 뜻 깊은 여정은 미래 세대 여성들이 더욱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 원동력이 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이러한 원동력이 되어준 영화인들의 발자취을 기리기 위해 만든 까멜리아상은 다양한 영화 작업들 속에서 여성의 지위를 드높인 저명한 영화 제작자 및 업계 종사자 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 상은 부산의 시화이자 가브리엘 샤넬 여사가 가장 좋아했던 꽃인 동백꽃의 의미를 담아 까멜리아상으로 제정되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1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