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에너지 섹터가 동반 하락 저지하며 혼조세로 마감… ECB 금리 인하 가능성은↑

기사입력 : 2024년10월03일 02:48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4:50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을 보였지만 에너지 주가 상승이 전체적인 동반 하락세를 막아서는 모양새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26포인트(0.05%) 오른 521.14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미미하게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9.39포인트(0.25%) 내린 1만9164.7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52포인트(0.05%) 오른 7577.59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14.21포인트(0.17%) 상승한 8290.86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5.82(0.28%) 하락한 3만3675.26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63.70(0.55%) 떨어진 1만1609.8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주요 섹터 중에서 에너지가 1.6% 상승하면서 주가를 지탱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과 미국·이스라엘의 보복 공언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섹터는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는 방산업체들에게도 주가 상승의 기회를 제공했다. 독일의 라인메탈과 영국의 BAE시스템즈가 각각 1% 이상 상승했고, 스웨덴의 사브는 2.5%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실업률은 시장의 전망치에 어긋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유로존의 8월 실업률이 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IN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버트 콜리언은 "유로존의 부진한 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이처럼 낮은 실업률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약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노동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유로존 성장률이 단기적으로는 ECB의 예상보다 약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시티그룹은 이날 "ECB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 12월과 내년 초까지 잇따라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CB는 오는 17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특징주로는 영국의 최대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인 JD스포츠가  미국 나이키의 연간 매출 전망치 철회 소식에 6.1% 급락했다. 나이키는 이날 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의 자동차 업체 볼보는 9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6만245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음에도 6.6% 떨어졌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