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증시, 단기적으로 랠리 지속...상하이 4000P 갈 수도"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14:24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14:24

지난달 24일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강세장 돌입
상하이종합, 9월 저점 대비 23.4% ↑...9월 30일 거래액, 지난해 FDI 2배
"2~3개월 상승장 이어질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돌입한 가운데 연휴 뒤 개장할 증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말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랠리가 시작돼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월요일(9월 30일) 증시 증시가 그야말로 '폭등'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21% 급등했다. 국경절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에는 상하이종합지수가 8.1%, 선전성분지수가 11% '폭등'하면서 9월 13일 저점 대비 상승 폭을 23.4%로 벌였다.

특히 30일에는 일일 주식 거래액이 2조 6000억 위안(약 489조 94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일 평균 거래액(7830억위안)의 3배에 달하는 것이자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두 배를 넘는 규모라며, 사상 최대 거래 주문에 증권사 시스템이 마비되기까지 했다고 사이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음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중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더 두는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경기 침체를 반전시키고 증시에 대한 장기적 관심을 되살리려고 노력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에 다시 베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고, SCMP 또한 "중국 국내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비중을 축소해왔던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도 다시 중국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1조 5000억 달러(약 1980조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전문 기관 관계자를 인용, "(경기 부양의) 초기 단계이고, (경기 부양책이) 단기간에 성장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그러나 정부가 증시로의 자금 유입 촉진 및 소비자 지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은 중국 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애버딘(Abrdn)의 가브리엘 삭스 신흥시장 투자 매니저는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보다 상승세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에 중국 주식을 '선별적'으로 매수했고, 중국 정부가 세부적인 정책 계획을 발표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소재 금융 정보 제공 업체의 한 관계자는 "20년 경력의 투자자로서 지금의 랠리가 상하이종합지수를 4000포인트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의 또 다른 금융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유동성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상승장은 2~3개월 지속될 수 있다"며 "거래량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으면 그때가 매도 타이밍"이라고 SCMP에 전했다.

애팔루사 매니지먼트(Appaloosa Management)의 설립자이자 '고위험·고수익'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데이비드 테퍼 역시 "지난달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관련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