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제1회 '월드 웹툰 페스티벌'서 대상 수상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07:37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07:37

유인촌 장관 "한국 대표하는 국제행사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6일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웹툰 팬들을 환영하고 K웹툰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2024 월드 웹툰 어워즈'에도 참석해 대상 작품인 '나 혼자만 레벨업'에 대한 시상을 했다.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웹툰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중앙정부가 전략적으로 주도한 세계 최초 웹툰 분야 특화 종합 축제이다. 웹툰 분야를 대표하는 14개의 제작사와 2개의 플랫폼사도 참여해 웹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즐기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6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어워즈'에 참석해 대상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4.09.27 alice09@newspim.com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웹툰 작품 기반 상품부터 ▲축제 대표 웹툰 지식재산(IP) '포토존' ▲인기 웹툰 캐릭터와 함께하는 '웹툰 네컷' ▲플랫폼사들의 기술기반 전시와 체험행사 등은 웹툰 팬이라면 꼭 보고 체험해야 할 콘텐츠로 손꼽힌다.

또한 ▲웹툰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정부의 만화·웹툰 창·제작 지원 정책 전시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 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이러한 특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 세계 웹툰 팬들의 성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축제 현장에서는 만화·웹툰 불법 유통 방지 캠페인도 진행된다.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올해 처음 진행한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는 지난 8일에 공개한 본상 10개 작품 중 대상 수상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심사위원장상 수상작으로 '더 그레이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월드 웹툰 어워즈'는 전 세계에서 연재된 작품 중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산업발전 기여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로서 제1회 행사에서는 본상 10개 작품과 특별부문상 3개 작품 등 총 13개 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을 수상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전 세계 143억 조회수를 기록한 최고 인기 작품이다. 재능 없는 헌터 '성진우'가 기이한 능력을 얻게 되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능력을 향상해 최약체 헌터에서 최강 헌터로 각성하고 전 세계를 구하는 여정을 그렸다. 전 세계에 '웹툰'이란 장르를 각인시켰고, 웹툰의 인기를 바탕으로 단행본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무한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심사위원장상을 받은 '더 그레이트'는 '이태원클라쓰' 광진 작가의 후속작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 그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화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주인공 '유보라'가 꿈꾸는 소녀에서 사랑에 빠진 청년을 거쳐 지금은 두 아이의 가장이자 엄마로 살고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양한 언론사가 주목한 작품으로서 이모티콘, 단행본 제작 외에도 영상화와 웹툰 삽입곡(OST) 발매를 앞두고 있어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더 그레이트' 시상은 심사위원장 이현세 씨가 맡았다.

앞서 문체부는 올해 1월 23일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면서 K만화·웹툰을 K콘텐츠의 차세대 주자로 만들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25년도 만화·웹툰 관련 정부예산(안)에서 올해 대비 약 46억 원을 증액(18.2% 증)한 295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대상작이자 세계적인 웹툰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45억 5000만 원)과 한국 웹툰 제작사가 해외 현지 작가와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IP를 확보하고 웹툰의 현지화를 지원하는 '현지 웹툰 콘텐츠 발굴 지원'(20억 원)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올해 1월,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할 때 웹툰 독자들과 창작자 그리고 종사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기쁘다"라며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웹툰 축제와 시상식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확장돼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