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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세 마녀의 날' 앞두고 하락...페덱스·팔란티어↓ VS 나이키↑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21:08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21:2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사상 최고치 근방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세 마녀의 날'을 맞아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기준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7.25포인트(0.30%) 내린 5760.75를 가리켰고, E-미니 다우 선물은 23.00포인트(0.05%) 하락한 4만 2424.00,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90.00포인트(0.45%) 빠진 1만 9998.00을 각각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빅 컷(기준금리 0.5%포인트)' 결정과 고용 수치 강세에 따른 연착륙 기대에 전날 뉴욕 증시는 강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14일까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9,000건으로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고용 시장 둔화를 우려했던 투자자들을 안도시켰다.

모건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부문 총괄은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당장 노동 시장이 과도하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만 2025.19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4만 2000선을 넘어섰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 역시 1.7% 오른 5713.64에 마쳐 신고가를 다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5%의 강한 상승을 보였다.

주간으로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 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간으로도 9월은 약세장이라는 통념을 깨며 S&P500 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 주식 옵션의 만기일이 겹치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을 맞아 투자자들은 섣부른 포지션 확대를 꺼리고 있다. 통상 세 마녀의 날은 주식 거래량이 급증해 변동성이 커지는 날이기도 하다.

더불어 시장은 이날 예정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총재가 향후 금리 인하 속도나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11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58.3%로, 0.5%포인트 인하 확률을 41.7%로 각각 보고 있다. 연말까지는 금리가 총 0.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 등에 따라 이 같은 전망은 다시 바뀔 수 있다.

나이키 매장 [사진=블룸버그]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글로벌 특송 ▲페덱스(종목명: FDX)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3% 넘게 급락하고 있다. 경쟁사인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도 주가가 2% 넘게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NKE)는 다음 달 14일부터 존 도나호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엘리엇 힐 전 소비자 시장 부문 사장을 차기 CEO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 넘게 급등 중이다.

또 오는 23일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의 주가는 1~2% 하락세다. 이들의 주가는 S&P500 편입 소식이 나온 이후 오름세를 보여왔다.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다. 이날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2bp(bp=0.01%포인트) 내린 3.738%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3.616%를 가리키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소폭 상승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100.79로 전장 대비 0.17% 오르고 있다.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한 가운데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다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리 인상 결정은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지속 여부와 전체적인 경기 전망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책 판단에 있어서 (해외 경제 상황 등을) 확인해 나갈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표가 전망한 추이대로 나온다면 금리를 인상해 나간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 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1엔 후반에서 142엔 초반에 거래되던 엔화는 현재 144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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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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