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OLED 투자 훈풍에 韓 소부장 비즈니스 상담 3배 이상 늘었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5:35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5:35

디스플레이산언협회, K-디스플레이 전시회 성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K-디스플레이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운영했고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6000억원 규모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사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전시참가기업의 규모가 전년 대비 150% 늘었다. 또한 국내 기업들 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구매상담회와 장비-부분품 기업 간의 기술상담회를 비롯해 지난해 중국에 한정돼 초청된 해외 바이어를 5개국 11개사로 확대 초청해 국내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무역상담회를 운영했다.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대규모 투자가 OLED로 집중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 투자발표를 시작으로 중국 BOE의 8.6세대 OLED 투자발표(청두 B16)와 장비 발주가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5월 중국 허페이시와 비전옥스 간의 8.6세대 OLED 투자 협력 체결하고 중국 티엔마 역시 연말까지 OLED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패널기업들의 OLED 투자 속 진행된 K-디스플레이 2024 전시회의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는 총 6000억원 규모의 상담액 중 OLED 소부장 부문이 지난해 대비 약 4배 증가한 4300억원을 차지했다. OLED 소부장 부문 상담액은 지난해에는 12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상담회 중 참가기업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서는 국내기업 40개사와 기존의 중국 외에도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등 5개국 11개 기업이 바이어로 참가해 4924억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바이어로 참가한 중국 청두의 BOE B16에서는 UTG 절단, OMM (오픈메탈마스크) 등 국내 소부장 기업들과의 약 1038억원 상당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으며 OLED 생산라인이 기구축돼 가동 중인 몐양의 B11에서는 607억원 규모의 OLED 발광재료에 대한 상담액을 포함해 약 1041억원 규모의 미팅이 진행됐다.

또한 OLED 생산라인 투자가 예정되어 있는 비전옥스 허페이 공장의 구매담당자와 대만의 전자종이(E-paper) 제조기업인 E-Ink, 말레이시아의 LED사이니지 기업 무빙월스, 애플 공식 셀러기업인 미국의 Advanced Micro Systems 등이 바이어로 참가해 국내 소부장 기업들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을 위한 교류가 이뤄졌다.

K-디스플레이 전시회와 함께 3회째를 맞이한 '구매상담회'에서는 총 33개 국내 소부장 기업이 참여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패널기업과의 새로운 상생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2개 장비기업과 31개 부분품 기업이 참여한 '장비-부분품 기술상담회'에서는 부분품 공급망 안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국내기업간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K-디스플레이 2024는 글로벌 전시회 자동차,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비전 제시 뿐 아니라 국내 소부장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기업에게 선보이고 수출까지 연결하기 위한 자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글로벌 패널기업의 투자가 OLED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O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OLED에서 나아가 국내기업의 마이크로LED 기술력을 선보이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