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실적 부진' 제네시스 차이나, 중국인 CEO 선임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08:11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0:1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중국 법인인 제네시스모터차이나(GMC)가 새로운 CEO로 중국인 전문가를 영입했다.

제네시스(현지명 제니싸이쓰, 捷尼賽思)는 신임 CEO로 중국인 전문가인 주장(朱江)을 임명했으며, 그의 임기는 오는 5일 시작된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일 전했다.

제네시스 중국 법인은 "주장 신임 CEO가 제네시스 중국 직원들을 이끌고 중국 내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전면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은 중국 내 자동차 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다. BMW, 미니, 렉서스,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지역 임원을 지냈다. 2017년에는 로컬 전기차 업체인 니오(웨이라이, 蔚来)에서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포드차이나에서 신에너지차 마케팅 담당을 거쳐,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Lucid)의 중국 지역 사장으로 일했다.

주장 신임 CEO는 중국 현지 자동차 시장 전문가이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전기차 업체에서 오랜 시간을 근무한 만큼 미래 트렌드에도 밝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제네시스 측은 "주장의 독보적인 경험과 실력으로 제네시스가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2008년 라오언쓰(勞恩斯)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했고, 2014년 제언쓰(捷恩斯)라는 이름으로 다시 진출해 실패했다. 이어 2021년 3월 '제니싸이쓰'라는 중국명으로 다시 진출했다.

초대 CEO로는 마커스 헨네(Markus Henne)를 임명했었고, 헨네 CEO는 지난해 10월 물러났다. 이후 이철 현대차 상무가 CEO 직을 대행해 오다가 이번에 주장 CEO가 선임됐다.

제네시스의 중국 판매량은 2021년 367대, 2022년 1451대, 2023년 1558대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인 재커(ZAKER)는 제네시스의 중국 판매량을 '참담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중국에서 벤츠, BMW, 아우디를 비롯해 렉서스, 캐딜락, 볼보 등의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리샹(理想), 니오, 아이토(AITO) 등 로컬 브랜드와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3년간 많은 투자를 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중국 시장을 잘 아는 고급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제네시스 G90 [사진=ZAKER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