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카페24, 비용효율화로 4년만에 흑자전환 기대...유튜버쇼핑은 +α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7:04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7:3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카페24가 2019년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비용 효율화로 카페24는 비용률을 급격하게 낮춘 데다 매출 규모가 커지는 영향이다. 더구나 이번 흑자 전환은 향후 흔들리지 않는 기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구글 투자 유치와 함께 최근 유튜브 전용 스토어 도입의 효과는 플러스 알파로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카페24는 e커머스 플랫폼 사업 비중을 2021년 82.2%에서 매년 83.4%, 85.6%로 높여왔고, 올해 1분기 85.4%를 감안하면 2024년에는 86%를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영업비용률은 104.6%에서 108.0%, 지난해에는 101.1%로 낮아졌고, 올해 1분기에는 드디어 97% 수준으로 낮아져 수익성을 확보하게 됐다.

비용 개선의 항목을 보면 인건비와 기타 비용에서 효율화가 급격하게 진행됐다. 물론 인도 법인의 청산에 따른 전체적인 비용 개선도 상당했지만 이 두 항목은 효율화 효과를 지속적으로 낼 것으로 보인다.

카페24 관계자는 "전반적 관리 능률 향상과 함께 임직원의 의사결정 지원 등에서도 AI의 지원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 올해 매출이 성장하면 이런 비용 개선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올해 1분기에 매출 6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카페24는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을 이루어냈다.

시장에서는 카페24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745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72% 이상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상장 후 최대 영업이익 규모를 예상하면서 유튜브 쇼핑의 유의미한 실적 기여는 내년으로 갈수록 가시화될 것이라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올해 이익 개선의 핵심은 비용 효율화라고 할 수 있고 유튜브 쇼핑은 실적 견인에서 플러스 알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초 구글의 260억 원 규모 3자 배정 지분 참여를 계기로 6월에 출시한 유튜버 전용 스토어는 여러 지표로 그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전용 스토어 기능 추가 이후 카페24의 도메인 주간 일평균 이용자 수는 8만 명 이상으로 높아졌는데 이전에는 평균 5만~6만 명 수준이었다. 주간 총 방문 횟수도 60만 명 수준에서 100만 명으로 올라갔고 주간 평균 이용 일수 또한 2일 내외에서 2.5일을 능가해 거의 3일에 근접하고 있다.

카페24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유튜브 채널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증권은 "2024년 턴어라운드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비용 효율화가 주요 동력"이라며 "카페24와 유튜브의 협력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고 의미 있는 효과를 확인하면 이는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카페24의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 2,909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로고=카페24]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